슈퍼로봇대전 W 70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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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류 : ...알겠어요. 스트라이크와 뫼비우스를 회수하고 이 주역을 이탈합니다!
키라 : 카즈마... 고마워.
카즈마 : 고마워할 것 까지는 없어. 바이오넷과 싸운 건 고객 서비스 같은 거야.
키라 : 아니, 그런 게 아니야. 나를... 격려해준 거...
카즈마 : 그러냐... 그럼 하나만 더 가르쳐주지. 너에게 힘이 있다면 지켜줘라. 라크스 클라인도, 프레이도.
키라 : 응...
카즈마 : 프레이, 들리냐! 너에게도 전할 말이 있다!! 우주의 무서움, 한 인간의 약함...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 잊지 마라! 넌 아직 살아 있다! 그렇다면 강하게 살아!!
키라 : 고마워, 카즈마...
무우 : 미안하다, 시호미 함장. 뒷일은 맡기겠어!
시호미 : 알겠습니다. 이 틈에 탈출을.
화성의 후계자 : 이런! 플랜트의 가희가 가버린다!
로우 : 어이쿠, 기다리시지! 전에는 유리카 씨를 이상한 유적에 가둬놓고, 오늘은 유괴라... 화성의 후계자라는 녀석들은 어디까지 썩어 있는 거냐! 내가 상대를 해주지!
마린 : 맞아! 해치워!!
로우 : 으아! 그만둬! 이상한 거 만지지 마! 빔 라이플을 든 손에 파워를 보내면 폭발해 버리잖아!
화성의 후계자 : 이놈! 우리들의 싸움을 방해하는 자는 제거한다!!
로우 : 될 대로 되라!! 목숨까지 빼앗을 생각은 없어! 잘 피하라고!
화성의 후계자 : 으악! 다, 당했다!
마린 : 해치웠어!!
로우 : 8! 지금 그건 뭐냐!?
8 : 빔 샤벨 용으로 배급되어야 할 하전입자와 에너지가 암 외장부에 방전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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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 그래서!?
8 : 결론... [신 필살기]
로우 : 필살기냐, 그거 죽이는데!
가이 : 우오오오오옷! 필살기라면 내가 이름을 지어주마! 그 이름은... 필살! 샤이닝...
사부로타 : 야야... 분위기 좀 읽어라.
카즈마 : 가이 씨! 그리고 로우 씨도! 기뻐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로우 : 그래, 알고 있어! 이 녀석들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해야지!
가이 : 르네! 우리들도 나데시코에 협력하자!
르네 : 이제 와서 기믈렛을 추격하는 건 무리겠지... 할 수 없군.
루리 : 그럼 여러분... 신속히 화성의 후계자를 제압해주세요.
아키토 : ......
광룡 : 저건... 소문의 유령 로봇!?
암룡 : 이쪽에서도 확인했지만 틀림없습니다.
빅 볼포그 : 저 겉모습으로 인해, [블렉 사레나] 라는 코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호미 : 블렉 사레나... 검은 백합... 꽃말은 [저주] ...
가이 : 아키토!! 역시 너도 왔냐!
시시오 : 아키토라고!? 저 녀석... 살아 있었나!
루리 : 본인은 아키토 씨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지만요...
아키토 : ......
료코 : 아키토... 네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면 네 마음대로 해...
카즈마 : 하지만... 우리들은 당신의 동료야. 비록 어떻게 변해버렸어도.
로우 : 그것만은 잊지마!
아키토 : ......
마린 : 해치워, 로우 귤!
로우 : 알았으니까 조용히 좀 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정말!
마린 : (후후후... 처음에는 어떻게 할까 싶었지만, 어떻게든 목적은 달성했어. 자, P02의 데이터를 얻어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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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마 : 해치웠나...
호리스 : 부대 구성을 보니 단독 실행부대인 것 같네요.
사부로타 : 간부나 지휘관이 없으니 포획해도 큰 정보는 얻을 수 없을 것 같아.
아키토 : ......
가이 : 가는 거냐, 아키토...
아키토 : ......
가이 : 네가 혼자서 싸우는 이유... 그건...
아키토 : ...복수다.
루리 : 아키토 씨...
카즈마 : 우리들이 알고 있는 아키토 씨는 이제 없어...
가이 : 검은 옷을 입은 복수귀... 아키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발스토크 브릿지]
카즈마 : 오랜만이야, 가이 씨.
가이 : 이쪽이야말로, 카즈마... 그 얼굴, 상당히 많은 경험을 한 것 같구나.
카즈마 : 훗... 그만해. 어린 애를 띄워줘 봐야 득 될 것 하나도 없어.
호리스 : 그런데 가이 씨... 그쪽의 아가씨를 정식으로 소개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르네 : ......
가이 : 뭐야, 르네... 아직 인사를 하지 않았니?
르네 : 임무 중이었어. 그럴 틈이 어디 있지?
아카네 : 태도가 좀 딱딱하네...
가이 : 미안하다, 아카네... 그녀는 르네 카디프 시시오... 원래는 프랑스의 특수 범죄 조직 대처반 샷셀 소속인데 지금은 GGG로 출장을 와 있지.
미히로 : 어... 시시오라면 가이 씨의 동생?
가이 : 아니... 내 사촌, 라이가 백부님의 딸이지.
르네 : ...그 남자 이야기는 하지마.
아카네 : 어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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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 광룡과 암룡과 오비트 베이스로 돌아가겠어. 가이는 그 녀석들과 옛날 이야기나 해.
아카네 : 뭐야, 저 녀석...
미히로 : 좀 무서운 사람 같아...
가이 : 미안하다 미히로... 르네는 좀 쌀쌀맞은 구석이 있어서. 그리고 기믈렛을 놓쳐서 기분이 좀 나빠서 저러는 거야.
시호미 : 그 바이오넷의 메탈 사이보그 말이로군요.
가이 : 르네는 샷셀에 있었을 때부터 바이오넷을 쫓고 있었어.
카즈마 : 가이 씨... 하나 묻고 싶은 것이 있어. 그녀는... 맨몸으로 바이오넷을 상대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는데... 혹시 그녀도...
가이 : 카즈마... 그것에 관해서는 미안하지만, 언젠가 이야기할 날이 올 거야...
카즈마 : 알았어. 가이 씨의 말에 따르지.
아카네 : 그래서 가이와 GGG도 그 바이오네트를 쫓고 있었던 거야?
가이 : 아니... 바이오넷의 추적은 르네의 임무야. 나와 빅볼포그는 추격대로서 상황에 따라 활동을 하고 있지.
시호미 : 빙룡 씨들과 마이크 씨는 어쩌고 있나요?
가이 : 반년 전의 싸움에서 빙룡들도 물질승화되었다가 간신히 살아날 수는 있었지만... 손상이 예상 이상으로 심각해서 아직 오비트 베이스에서 조정중이야.
아카네 : 그렇구나... 아직 그 녀석들은 재활중인가...
미히로 : 그래도 괜찮을 거야... 모두들...
카즈마 : 용자니까... 맞지?
가이 : 마이크는 건강해. 아메리카의 라이가 백부님이 있는 곳에서 디스크X의 양산을 돕고 있어.
카즈마 : 마모루와 고라이온은 우주로... 스페이스 나이츠는 라담의 연구, GGG도 건재... 그러고 보니 듀오들은 뭘 하고 있지?
가이 : 나도 연락은 하지 않았지만 장관의 이야기로는 프리벤터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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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히로 : 그럼 코우지 씨들은?
가이 : G아일랜드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일본을 지키고 있어.
시호미 : 가이 씨는 임무를 하고 있는 중이니까, 두 사람 다 너무 오래 붙잡는 거 아니에요.
가이 : 그것 말인데... 아까 타이가 장관도 이야기했지만, 모두들 오비트 베이스로 와줄 수 없어?
카즈마 : ...혹시 베르터를 재결성하는 건가?
가이 : ...그래야 할 때가 온 것일지도 몰라...
아카네 : 어라? 그러고 보니 마린은?
호리스 : 아까까지 로우 씨들이 있는 곳에 있었는데, 자신의 소형정으로 돌아간 것 같네요.
시호미 : 그녀는... 도대체 뭐가 목적이었던 걸까...
[수송선 브릿지]
마린 : ...그래서 ASTRAY의 OS는 개량에 따라서는 충분히 내추럴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는 코디네이터가 조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리카 : P02만이 아니라 스트라이크의 전투 데이터도 가지고 오다니, 대단한데.
마린 : 가동상황을 확인하러 간 것 뿐인데 전투가 시작되어버린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바이오넷이 침입한 것은 예상 밖이었지만...
에리카 : 후후... 렌즈도 어울려. 이 참에 안경을 안 쓰는 것 어때?
마린 : 안 돼요! 덕분에 정체가 들통날 뻔해서 큰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프로페서 씨와 치프는 아는 사이셨군요... 왜 P02의 데이터 제공을 직접 부탁 드리지 않은 겁니까?
에리카 : 그건 이미 부탁했어. 데이터가 더 모이면 보내준다고 하던걸? 수고했어, 쥬리. 곧장 본국으로 돌아와.
마린 : 알겠습니다! 돌아가면 테스트 파일럿으로서 분발하겠습니다.
에리카 : 마유라와 아사기도 기다리고 있어. 기대하고 있을게.
마린 : 후우... 이제 변장은 필요 없겠지. 렌즈도 빼고...
쥬리 : 후후... 로우 귤... 좀 멋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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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후계자 본거지]
쿠사카베 : ...라크스 클라인의 납치는 실패했다.
야마사키 : 유감이군요. 자프트가 그녀를 되찾기 전이라면 어떻게든 데리고 올 수가 있었을 텐데...
쿠사카베 : 그런데 그 소녀의 존재가 유적의 제어와 어떤 관계가 있는 거지?
야마사키 : 그건 곧 설명하겠습니다. 제 이론이 옳다면 그녀의 노랫소리는 저희들에게도 달콤한 꿈을 보여줄 것입니다.
쿠사카베 : 달콤한 꿈?
야마사키: 네... 그것이 바로 유적을 제어할 유일하고도 완벽한 방법... 하지만 아직 불확정 요소가 많습니다. 역시 그것을 완전히 해석하기 위해선 협력자가 필요합니다.
쿠사카베 : 알았다... 그것에 대해선 방법이 있지. 그들에게 조력을 부탁하마.
야마사키 : ...안녕히 주무세요, 잠자는 공주님. 그리고 당신의 달콤한 꿈으로 저희들을 이끌어 주세요...
유리카 : ......
[발스토크 카즈마의 방]
카즈마 : 연합 우주력 100년 9월 10일 항해일지... 우리들은 가이 씨의 권유에 따라, 오비트 베이스로 가게 되었다. 그곳으로 가는 건 반년 만이지만, 그 동안에 지구권의 분위기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플랜트와 지구는 전쟁을 하게 되었고, 라담과 이바류더와는 삼파전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화성의 후계자가 무장 궐기했고, 이곳저곳에서 바이오넷이나 테러리스트가 날뛰고 있다. 그들에게 대처하기 위해 타이가 장관님은 우리들을 모아서 다시금 베르터를 결성할 것이다. 그것에 관한 참가를 의뢰 받게되면, 난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까... 솔직히 말해서 난 망설이고 있다. 난 이 세계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이대로 싸우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다. 난 싸운다면, 그 의미를 찾아낸 후에 하고 싶다. 코우지들은 어쩌고 있을까... 이런 때에는 아무 이유 없이 그 녀석들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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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아일랜드 시가지]
쿄코 : (쇼핑을 했더니 늦어지고 말았네... 샛길로 가야겠다... 그런데 이 길... 가로등이 적어서 으시시하네...)
고곤 : ......
쿄코 :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진다이고 교실]
미나토 : 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숙제를 해오지 않은 보스 군과 사가라 군은 내일 보충 프린트를 제출할 것.
소스케 : ...알겠습니다.
보스 : 쳇... 미나토 씨, 아는 사이니까 조금은 봐줘도 괜찮을 텐데...
하야토 : 지금의 저 사람은 나데시코의 조타수 미나토 씨가 아니야... 진다이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인 하루카 미나토 선생이다.
사야카 : 그런데 놀랐어. 네르갈을 그만둔 미나토 씨가 진다이 고등학교의 선생님이 되시다니...
코우지 : 뭐, 남편이 그런 상태니 미나토 선생님도 고생일 테니까.
미나토 : 다 들려, 코우지.
코우지 : 어, 죄송합니다, 미나토 선생님!
미나토 :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우리 남편은 어떤 때라도 최고니까.
벤케이 : 네... 그런가요...
미나토 : 너희들도 출동이 있어서 힘들겠지만, 학생의 본분을 잊지마. 그럼 내일 또 봐.
료마 : ...부럽다, 시라토리 씨가...
하야토 : 료마... 진심이 새나오고 있다.
코우지 : 아~ 식당에서 밥이나 먹고 가자.
소스케 : 치도리와 난 빠지겠다.
보스 : 혹시 데이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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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메 : 나랑 소스케가? 농담하지마, 보스! 방과후에 학생회에 볼일이 있어. 회장님이 호출하셔서 말이야. 게다가 돌아갈 때에는 쿄코네 집에 들렀다가 갈 거야.
사야카 : 그러고 보니 쿄코는 오늘 결석이었지.
누케 : 이상하네요... 항상 건강했던 쿄코가 학교를 쉬다니.
카나메 : 응... 그래서 쿄코를 보러 가려고.
무챠 : 늦어지게 되면 조심하세요. 요즘 거리에서 [포니 남자] 가 나오니까요.
카나메 : 포니 남자?
하야토 : 반인반수의 짐승의 얘기다. 빨간마스크나 홍콩할매 비슷한 도시괴담 같은 거야. 그 녀석은 [포니] 라고 울어서 [포니 남자] 라고 불리고 있는 것 같다.
벤케이 : 나도 들은 적이 있어. 젊은 여자가 습격을 당한다니까 조심해.
카나메 : 뭐야... 결국 치한이잖아. 그런 게 나오면 뛰어서 도망갈꺼니까 괜찮아!
코우지 : 뭐, 그렇긴 하지. 게다가 믿음직한 보디가드도 붙어 있고.
소스케 : 문제없다. 그게 내 임무다.
사야카 : 그런데 그런 경우엔... 치한 쪽이 더 불쌍해질 것 같은데...
하야토 : 과잉방어에 총검 소지 위반인가... 조심해야 할 것은 소스케 쪽이지.
소스케 : 알겠다... 격퇴는 맨손으로 하면 되는 건가? 나도 격투술은 할 줄 안다.
카나메 : 하~ 그런 문제가 아니라니까...
[유키타니 식당]
코우지 : ...뭔가 지루하네, 요즘...
사야카 : 일본이 평온하다는 거잖아. 우리들의 출격도 한 주에 1번 정도고... 게다가 소규모니까.
코우지 : 나도 세계가 전쟁을 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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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 : 하지만 일본은 직접적인 전장이 되지 않지만 각지에서는 플랜트와 지구의 격전이 계속되고 있다더군.
하야토 : 전장은 지구만이 아니야. 우주 쪽도 모든 구역에서 전투가 일어나고 있다던데.
벤케이 : 그런데 자프트가 개발한 그 뉴트론 재머라는 건 너무하던걸. 온 세계가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어.
료마 : 유미 교수님과 사오토메 박사님이 광자력 에너지와 겟타 선을 발전시설에 제공하지 않으셨다면 일본도 패닉에 빠졌겠지.
보스 : 그런데 말이야, 그래도 전력이 줄어든 영향은 나오고 있잖아. 덕분에 기다리고 있던 축제도 올해는 무기한으로 연장되어 버렸어.
코우지 : 뭐라고 해야 할까... 그... 지루함과는 좀 다른가... 몸이 늘어진다고 해야 하나...
료마 : ...알 것 같아... 베르터에서 싸우던 때에는 없었던 감각이지...
하야토 : 그러니까, 견디기 힘들다는 거지... 지금의 미묘한 평온이.
누케 : 잘 모르겠어...
무챠 : 폼 잡지들 마시고 간단하게 설명해 줘요!
료마 : 아니... 난 알겠어. 세계는 위기에 휩싸여 있는데 우리들은 일상 속에 있지... 그 초조함과 짜증이 우리들 안에 쌓이고 있는 걸 거야, 분명...
츠쿠모 : 라면 8개 나왔습니다!
사야카 : 시라토리 씨...! 뭐 하고 있는 거에요!?
츠쿠모 : 보고있는 대로, 아르바이트야. 언제까지고 집에서 뒹굴 수만은 없으니까.
하야토 : ...이곳에도 불완전 연소인 사람이 있었나...
코우지 : 아~ 아키토 씨의 라면을 다시 한번 먹고 싶어...
츠쿠모 : 텐카와 군의 라면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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