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아픔과 작별..
지난번 여행에서 "키스"의 진품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왔어요. 수많은 명화 중에서도 유독 이 작품 앞에서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단순한 사랑의 표현인 줄만 알았던 '키스'가, 작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마지막 작품이자 시대적 아픔과 작별을 담은 작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그 환상적인 황금빛 안에 담긴 슬픔이 마음 깊숙이 전해졌습니다.
사랑의 절정 같지만, 어쩌면 마지막 순간을 안고 있는 듯한 두 인물의 포옹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네요.
Posted through the ECblog app (https://blog.etain.club)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20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