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수) 삼국유명미상지분

in Avle 종교 철학 인문학2 days ago (edited)

김부식이 삼국사를 쓰면서
지명의 위치를 모르겠다고 분류한 장소들이있다.

그 제목이

삼국유명미상지분(三國有名未詳地分)이다.

4백곳 가까이 되는데
그중에 고구려의 기록에 나오는 산이 있다.

부산(釜山)

당연히 현재의 부산을 말하는게 아니다.
4세기 중국의 기록을 통해 위치를 추정해본다.

부수滏水가 나와 동쪽으로 흘러 구수歐水로 들어간다.
부수滏水는 지금 임수현臨水縣 서쪽의 부구산釡口山에서 나와
업鄴의 서북쪽을 지나 열인현列人縣에 이르러 장수漳水로 들어간다.

부수는 물을 표현하느라 물수변을 붙인 것이다.
그 물이 나오는 산이 부구산釡口山이라고 적었지만
부수가 나오는 곳을 부구滏口라하고
그 산은 부산釡山이 된다.

부구산滏口山은 자석산磁石山이다.

부구.JPG

백제 고이왕이 사냥을 갔던 곳이고
5세기초 광개토호태왕이 진출했던 곳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