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걷자페스티벌 2025 완주 "5.15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 서울걷자페스티벌 2025를 완주했습니다. 총 5.15km, 7천여 걸음을 채우며 1시간 남짓 걸었네요. 걷자페스티벌에 걸은 거리는 4km 남짓으로 목표 5km걷기 위해 저는 추가로 더 걸었네요.

편하지 않는 비 속에서 우비를 걸치고 우산까지 쓰고 걷다 보니, 신발은 어느새 수영장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빗속에서 함께 걸어가는 수많은 발걸음이 오히려 축제의 열기를 더해주더군요.

특히 어르신들과 나란히 걸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빗방울에 젖은 길도, 함께라면 한 편의 추억이 되지요. 긴 터널을 지나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순간은 마치 인생의 여정을 은유한 듯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오늘, 도심이 거대한 산책길로 변해 모두가 하나 되어 걷는 행복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교통통제, 안전관리자 등 행사관계자분께 감사드리고 우천임에도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운완(20250928/5.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