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가을 날씨, [7.77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 아침 내발산동의 기온은 체감 21도, 습도 78%에 바람은 1m/s로 아주 부드럽게 불어왔습니다. 가시거리가 42.65km라 그런지 공기가 맑아 한 걸음마다 시야가 탁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7.77km를 1시간 반 가까이 걸으며 총 10,754보를 기록했습니다. 숫자가 마치 ‘럭키 세븐’처럼 보이네요.

걷는다는 건 마치 하루하루 마음속 먼지를 털어내는 일 같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무거운 생각이 뒤로 밀려나고, 발끝에는 새로움이 쌓여요.

오늘처럼 공기 맑고 선선한 날엔, 걸음 하나하나가 작은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가을로 향하는 문턱에서 이런 순간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하네요.

#오운완(20250921/7.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