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박오픈, 7.69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은 걷기운동 시작 전에 가볍게 미박 하나 오픈! 결과는 노랭이 6개에 빨강 젬 2개라는 꽤 만족스러운 성적표. 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발판 삼아, 발걸음도 한결 가볍게 시작됐습니다. 마치 길 위에 깔린 햇살도 오늘만큼은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는 듯했죠.

7.69km, 1시간 반 가까이 이어진 여정 속엔 수많은 생각이 오갔지만, 그걸 다 비워내고 나면 남는 건 개운함과 한 줌의 뿌듯함뿐. 땀 한 방울, 한 걸음마다 채워지는 보람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젬처럼, 작지만 확실한 보상이 삶의 기운을 북돋워주는 느낌. 걷는 동안 도시의 소음조차 내 심장의 박자에 맞춰 반주해 주는 듯했고, 나의 운동화는 잠시나마 로켓이 되어 나를 현실 밖으로 데려다 준 듯했네요.

내일도 이 기세 그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렵니다.

#오운완(20250807/7.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