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

이런 끈적끈적한 스타일의 노래가 요즈음 대세인 것인지 검정치마의 everything도 그렇고 d4vd 의 Here With Me도 그렇다. 세상이 너무 빨리빨리를 조장하다 보니까 일부러 워워 늦추라는 것인지... 꿉꿉한 날씨지만 반대로 꿉꿉한 분위기의 노래가 어울리긴 하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 아닌 이습치습(以濕治濕)으로 귀를 촉촉하게 동화시키라는 뜻일까? 우연히 알게 된 노래인데 조회수가 많은 걸 보니 꽤 유명한 노래인거 같다. 아침저녁으로 창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습하지만 그래도 다소 시원한 감은 있다. 그러나 대낮은 아직 찜통 같다. 다음 주면 좀 시원해지려나? 선선하고 건조한 가을이 그립다. 그래도 시간이 가면 계절의 변화는 인기척 없이 문 앞에 와서 두드릴것이다.

불금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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