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910] 미국 S/W 시장#1

미국은 지금, 소프트웨어 시장 어디까지 왔을까?(키움증권)

LLM발 AI 혁신으로 반도체/원자력/클라우드 등의 인프라시장의 개화를 불러오고 이러한 혁신의 결과물의 궁극적 지향점은 S/W 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미국 S/W 시장 관련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차 확인되기 시작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확장

소프트웨어 산업은 ‘하드웨어’에 집중되어왔던 AI 수혜가 넘어오는 전환기 속에 있다. 올해 2 분기 실적을 보면 IT 전체 매출 서프라이즈는 +3.4%였고 하드웨어 장비가 +4.25%로 여전히 앞섰지만, 소프트웨어 역시도 +2.92%를 기록해 반도체 및 장비(+2.60%)를 앞섰다. AI 수익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가동이 점차 진행되고 있는 것

현재 S/W 산업은 실적 서프라이즈와 주가 반응이 세부 산업군 별로 나뉘어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키높이 맞추기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 산업별로 나누어서 접근한 소프트웨어 대응 전략

소프트웨어 산업은 과거 응용·시스템·인프라 소프트웨어로 단순히 구분되던 구조에서 벗어나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데이터·AI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산업·설계·엔지니어링, 핀테크·결제, 소비자·협업, 가상자산, 버티컬·니치 등으로 세분된다.
현재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사이버 보안임; AI 확산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보안 필요성의 구조적 확대, 보안 사고에 따른 기회비용 급증 등이 투자를 미룰 수 없는 환경

꾸준히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산업은 산업·설계·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다. 이 부문은 리쇼어링, 제조업 지원 정책, 생산성 제고 요구 등 정책 드라이브가 뚜렷

미래 업사이드가 가장 큰 영역은 가상자산 소프트웨어 분야임
매출 가시화는 아직 없으나, 데이터센터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AI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향후 데이터센터 및 HPC 호스팅 기반 실적이 수치로 확인될 경우 높은 업사이드가 예상

현재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사이버 보안 분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성장할 분야로 산업/설계/엔지니어링 S/W 분야로 꼽고 있고, 매출 업사이드가 가장 큰 분야로 가상자산 S/W 분야를 들고 있습니다.
이렇듯 S/W 산업 내에서도 영역별 세분화하여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세부 분류

’25 년 2 분기 업종별 실적을 보면 여전히 하드웨어 부문의 모멘텀이 강했으나, 소프트웨어 부문 실적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이 확인됨
IT 세부 업종별로 나누어 보면 하드웨어 장비가 +4.25%, 소프트웨어 +2.92%,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2.60%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성 개선폭이 AI 수혜의 주인공이었던 반도체 장비 부문을 넘어선 것
S&P500 종목만을 기준으로 매출 서프라이즈를 비교해 봐도 소프트웨어는 +2.95%를 기록해 반도체 및 장비(+2.54%) 및 IT 서비스(+2.05%)를 상회

소프트웨어 산업은 기술과 산업의 발전 속에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 응용 소프트웨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세 분야로 구분되었지만, 현재는 영역별 담당 분야가 더욱 세분되었다.
보안 영역에서는 방화벽, EDR/XDR 같은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지키는 1)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고, 2)클라우드·데이터·AI 인프라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 AI 학습까지 아우르며 기업 IT 구조를 바꾸고 있다.
동시에 ERP, CRM, HR 같은 3)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은 경영 효율화를 이끌며 SaaS 와 AI 내재화로 진화 중이다.
한편 제조와 설계 현장에서는 CAD, PLM, 디지털 트윈 등 4)산업·설계·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가 비용 절감과 혁신을 주도하고,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뱅킹과 결제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5)핀테크·결제 소프트웨어가 전통 금융을 대체하고 있다.
원격 근무 확산은 화상회의, 협업 앱 등 6)소비자·협업 소프트웨어의 성장을 자극했고, 7)가상자산 소프트웨어 분야는 채굴에서 HPC 및 데이터센터 호스팅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인프라 기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의료, 법률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8)버티컬·니치 소프트웨어는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며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이제 S/W 산업군은 세부별로 사이버보안, 클라우드/데이터/AI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산업/설계/엔지니어링, 핀테크/결제, 소비자/협업, 가상자산, 버티컬/니치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내일도 세부 산업군별 동향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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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phim502, 정말 시의적절하고 통찰력 넘치는 분석 감사합니다! AI 혁신이 결국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귀결된다는 인사이트, 그리고 미국 S/W 시장의 확장세를 데이터와 함께 짚어주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사이버 보안, 산업/설계/엔지니어링, 가상자산 S/W 등 세분화된 영역별 기대치를 명확히 제시해 주셔서 투자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W 산업이 하드웨어 모멘텀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되는 모습이 흥미롭네요.

내일 올려주실 세부 산업군별 동향 분석도 무척 기대됩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보고 계신 S/W 분야가 있다면 살짝 귀띔해주실 수 있을까요? 덕분에 S/W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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