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915] 알파를 찾는 ETF 시장#2

미국 액티브 ETF 시장 특징
1)신규 상장 ETF에서 액티브 전략 채택 확대

올해 연초 이후로 8월까지 미국 내 신규 출시된 672개 ETF 중 567개(84.3%)가 액티브형이었고, 그 중 주식형 277개, 채권형 85개, 기타 204개로 특히 주식형 액티브 ETF가 크게 증가
섹터형 내에서는 IT/산업재/에너지 업종 ETF에서 액티브 전략을 다수 채택했다. IT 안에서도 특히 AI, 로보틱스 등, 산업재 섹터에서는 방산 및 AI인프라 ETF에서 활용

섹터 중에서는 IT/산업재/에너지에서, IT 내에서는 AI/로보틱스, 산업재에서는 방산/AI인프라의 액티브 채택 출시 비율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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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티브 ETF 시장 특징
2)뮤추얼펀드 → ETF 전환 지속

‘21년 3월 첫 ETF 전환 상장 사례가 발생한 후 올해 8월 말까지 총 144개의 뮤츄얼펀드가 ETF로 전환되어 상장을 마쳤으며, 1개를 제외한 143개 ETF는 모두 액티브 전략을 선택했다. 8월 말 기준 143개 전환 ETF의 순자산은 $1,839억으로 미국 전체 액티브 ETF 시장 내 14% 비중을 차지

특히 뮤추얼 펀드의 ETF 전환은 대부분 Active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내 해당 사례들이 지속 증가하게 된 것은 ETF의 세제 효율성, 비용 절감 효과, 유동성 향상 등 ETF 고유의 구조적 우위와 함께 투자자 선호도 및 규제 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그 사유로는 구조적 우위/투자자 선호/규제환경 변화의 요인들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세제 효율성:

ETF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현물 인카인드(In-Kind) 방식의 설정/환매 프로세스.
뮤추얼펀드는 투자자들의 환매(자금 인출) 요청 시 펀드 내 자산을 현금화해야 함. 그 과정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은 펀드의 과세소득에 포함되어 연말에 기존 투자자들에게 자본이익 배당으로 분배됨. 그러나 ETF는 현물 교환을 통해 펀드 자체에서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환매 처리가 가능하며, 자본이득 배분을 최소화할 수 있음.

-비용 절감:

일반적으로 ETF는 뮤추얼펀드보다 총보수(Expense Ratio)가 낮게 설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ETF 구조상 불필요한 비용 요인이 적기 때문. ETF는 전통 뮤추얼펀드에 존재하는 마케팅 및 유통 관련 수수료(예: 12b-1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낮음.

-운용자산 규모와 트랙 레코드 보존:

ETF로의 전환 시 뮤추얼펀드는 운용 실적 및 자산 규모를 그대로
옮겨올 수 있음. 새로운 ETF 출시 시 신규자금 유치에 수년이 소요되지만, 전환을 통해서는 기존 보유 중인 자산을 그대로 유지한 채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음. Dimensional의 경우 전환된 ETF들이 이후로 모두 순유입을 기록

미국 ETF 시장내 운용사 점유율을 보면 전체 점유율과 액티브 시장 점유율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Dimensional 운용사가 액티브 시장에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점유율 면에서 전통 강자인 iShares, Vanguard 등은 아직 액티브 시장에 본격적 진출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관련한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