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919] 알파를 찾는 ETF 시장#6

국내 액티브 ETF 운용사 현황

삼성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상품 및 순자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위 5개사의 보유 ETF 라인업에서 액티브형이 차지하는 비중은(상품 수 기준) 각각 22%, 14%, 18%, 37%, 25%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액티브 전략 채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

국내 운용사중 액티브 ETF 비중이 가장 높은곳은 한국투자신탁인 것 같습니다.

액티브 ETF만 출시하는 운용사들도 다수 존재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등 8곳

더불어 액티브 ETF만 출시하는 운용사들도 8곳이나 존재합니다.


‘주식형’ 비중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 필요

국내 ETF 시장에서 액티브 비중은 현재 약 35%로 매년 꾸준히 확대 중이나, 액티브 ETF 내에서도 주식형 비중은 10.2%로 여전히 채권형(59.1%)이 과반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채권형 外 주식형·기타 유형에서 액티브 전략을 더 폭넓게 활용하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

국내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를 지정해야 하며, 상장규정에 따라 ETF의 일간 NAV 수익률과 비교지수 수익률 간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액티브 ETF는 ‘지수연동형’이 아니므로 일반 공모펀드와 같이 동일종목(발행인·종목) 투자한도 10% 등 분산 규제를 적용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은 비교지수 지정 및 지수간 상관관계 계수 0.7 이상, 동일종목 투자한도 10% 등 다양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액티브 ETF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약을 두지 않는다. 2019년 SEC의 Rule 6c-11 변경에 따라 액티브 ETF는 지수/상관계수 요건 없이, 온전히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미국은 액티브 전략을 주로 혁신 테마나 시세추종형, 패시브 전략으로는 구현이 어려운 옵션 기반 ETF에 자주 활용

반면 미국은 상당한 규제 완화 환경 하에서 혁신테마, 시세추종형, 옵션기반형의 다양한 액티브 ETF가 운용 가능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 환경은 경쟁적이지만, 알파(α) 제공이 가능한 ETF는 가격결정력 확보 가능

운용사의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액티브 ETF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ETF의 운용보수는 패시브 ETF보다 높게 책정되는데, 이는 지수연동형인 패시브 ETF 대비 상장 이후에도 종목 편출입 결정을 위한 리서치 등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매매 회전율이 높아 고정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

국내 ETF 시장은 최근 들어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액티브와 패시브 ETF 모두 보수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지수형 대비 특정 테마·섹터형, 액티브형 ETF는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를 유지

비록 액티브형이 패시브형보다 높은 보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높은 알파 창출 역할을 하게 된다면 그러한 높은 보수들이 충분히 정당화되는 여견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관련한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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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phim502, excellent deep dive into the Korean active ETF market! This is exactly the kind of insightful analysis that makes Steemit a valuable platform. I especially appreciate how you've broken down the market share of different asset management companies and highlighted the regulatory differences between Korea and the US. The data visualizations are super helpful in understanding the trends.

It's fascinating to see how Korean active ETFs are navigating regulations. The point about the potential for higher returns justifying higher fees is spot on! I'm eager to hear your thoughts on the overall outlook for active ETFs in Korea. Keep up the fantastic work; I'm looking forward to your next installment! I think this would be a valuable contribution to the Korean community on Steemit!

Congratulations, your post has been upvoted by @nixiee with a 45.638031890846484 % upvote Vote may not be displayed on Steemit due to the current Steemit API issue, but there is a normal upvote record in the blockchain data, so don't wo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