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7 스팀 증인 디스코드 소식, futureshock이 스팀을 떠난다는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스팀의 사이드 체인인 MeeRay를 개발하고 있는 @futureshock이 스팀을 떠난다는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그가 스팀을 떠나겠다고 한 이유는 @blaze.apps가 메인증인으로 상승하면서 발새한 증인들간의 논쟁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blaze.spps는 과거 steem-supporter라는 계정으로 활동했는데 그때 그가 scammer로 평가될 수 있는 일을 한 모양입니다, 저는 당시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그가 다시 @blaze.apps라는 계정으로 돌아와서 개발을 하고 지지를 받아서 메인 증인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그동안 저도 @blaze.apps처럼 열심히 개발을 하면 당연히 메인 증인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어떤 댓가도 없이 열심히개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steem-wallet을 개발하고 있는 symbionts 팀이 한동안 보고가 없어서 제가 dao 투표를 철회하겠다고 하니 보고서를 올렸는데 거기에 올린 withdrawl route 부분에 대해서 blaze.apps가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withdrawl route는 @blaze.apps 자신이 개발한 것이고 재작성을 핦 필요도 없었는데 steem-wallet팀이 마치 자신이 개발한 것처럼 올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symbionts팀이 자신을 부도덕하다고 비난했는데 그럴 자격이 있느냐고 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blaze.apps가 만든 withdrawl route 기능이 스팀지갑에 통합된 것이 나타났고 그와함께 blazescnner라는 탐색기에 blaze.apps의 링크가 들어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blaze.apps가 다시 스캐머짓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 하는 비난이 올라왔습니다.

blazescanner는 탐색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링크가 있다고 해서 scam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었지만 일반 스팀 증인중에서 그동안 blaze.apps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던 증인들은 그런 행위도 장차 scam을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고 본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스팀 증인들도 blaze.apps를 지지하는 측과 비난하는 측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일전에 포스트 한 것과 같이 저는 일단 커뮤니티의 입장을 수용하여 blaze.apps에 대한 증인투표를 철회하고, 이후 그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보고 추후 증인투표를 결정하는 중립적 입장을 취할 것임을 밝힌바 있습니다 .

그런데 요 며칠사이에 논쟁이 너무 과격하게 진행되어서 쌍방이 거의 인신공격과 같은 양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주요 증인들에게 이 문제를 현명하게 잘 해결하자고 DM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futureshock이 스팀을 떠나겠다는 포스트를 올린 것입니다.

@futureshock은 증인디스코드에서도 나가버려서 DM을 보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모두 조금씩 스스로를 냉각시키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서로 감정을 쏟아 버리면 다음에는 수습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futureshock은 자신이 사이드 체인인 MeeRay에 대한 개발은 완성시키겠다고 했지만 그가 완성시키더라도 그가 나가버리면 나중에 이를 운영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사실 futureshock은 제가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증인이자 개발자였는데 갑자기 나가버린다고 하니 당혹스럽습니다, 연락조차 되지 않으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동안 주요 증인들과 일단 @blaze.apps에 대한 증인투표를 철회하고 향후 그의 개발역량과 능력을 봐서 재평가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futuershock이 나가버린다고 하니 모든 논의가 물거품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futuershock의 기분도 이해하지만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책임자가 갑자기 나가버린다고하니 이것도 무슨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여러 증인들과 이 문제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막후 조정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개발자로서 이런 일로 스팀을 떠나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나가 버리면 스팀의 문제는 더 해결하기 어려워집니다. 남아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개발자로서 증인으로서 @futueshock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훌륭한 개발자의 조건은 능력과 함께 이런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용기와 인내심도 포함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팀은 지금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진입해버린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나가기를 바랍니다.

양측 서로 감정을 자제하고 여과없이 말을 쏟아내는 것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니 서로 생각이 자기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스팀이 이번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