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술파티 확인 - 계속되는 검찰의 만행과 거짓

법무부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술 파티’ 주장에 부합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술과 음식이 제공됐다는 정황이 확인된 데 따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 법무부는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고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17일 교정본부 산하 특별점검팀 실태 조사 결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 전 부지사 등 불법 대북 송금 사건 피의자들과 박상용 검사 등이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에서 연어 식사와 음주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부지사가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7월부터 출정 일지를 분석하고 당시 계호 교도관을 조사한 결과 △김 전 회장의 검찰 조사에서 그가 원하는 외부 도시락과 음식이 수회 반입되고 △영상녹화실 및 ‘창고’라는 공간에서 수시로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 등 공범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과 △쌍방울 직원이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에 상주하면서 김 전 회장을 수발했다는 의혹 등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무부는 “이 전 부지사, 김 회장 등 공범들에 대한 조사 시 외부 도시락 구입 비용을 쌍방울에서 계산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공범 간 부적절한 접촉 허용 등 조사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의 주장에 지난해 4월 검찰은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가 없어 음주는 불가능하다”며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을 반입한 사실도 일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박 검사도 이날 밝힌 입장문에서 “법무부 발표는 (연어·술 파티)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의 대법원 확정 판결에 배치될 뿐 아니라 이화영 피고인과 변호인의 주장을 답습하는 내용”이라며 “현재 진행되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 검찰 내부망에서도 “회유하거나 진실을 조작한 사실이 없고 검찰 시스템상 가능하지도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호현 기자(greenlight@sedaily.com)

김학의 때도 그랬고, 다른 사건에서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검찰은 거짓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들이 우리나라 법을 제대로 집행한다고 믿을 수 있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이들은 이미 범죄자 집단이고, 사건을 조작하고 왜곡하는 일 말고는 하는일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