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6 기록

in #avle-pool6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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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때 당혹감과 분노가 일어난다. 특히 나의 실수도 아니고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인도라는 나라는 수행(도닦음)의 기원을 둔 나라이면서 대승 불교의 인욕바라밀의 기회를 주려고 하는 것인지... 음.... 인욕(忍辱)하기 전에 욕부터 나올라고 한다. 2년전 델리와 레의 국내선 이용 과정에서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사람 참 피곤하게 만들었다.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그들의 문제였다. e-visa신청 72시간 내에 승인이 된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200시간이 다지나도 오지 않는다. 이메일도 보냈고 @choonza가 전화로 확인해 봐도 그저 2~3일 더 기다리라고 히지만 그 2~3일도 다 되었다. 이러다 e-visa 청구 비용만 날릴 판이다. 한번 지불하면 절대 환불 안해준다고 뻔뻔하게 못을 밖아놓았다. 지들 잘못은 절대 인정 안할 것 같고 일이 터지고 따져봐야 나만 힘들테니 뭐 이런 그지같은 경우가 다있나 이러저러한 번뇌만 일어난다. 물론 아직 5일이 남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이니 빼고 기한이 3일 딱 남았다. 비자 승인 안 된 채로 비행기 탄다면 도착비자 신청을 해야 할 덴데 그러면 또 2000루피를 지불해야 하니까 짜증도 나고 이래 저래 상황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 휴대폰 점검차 삼성 서비스 센터에 폭우를 맞으며 걸어갔는데 오늘 노조 파업이라고 게시판이 붙었다. 시바, 여러모로 불가항력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하루였다.

분노, 비통, 미움과 같은 느낌은 부정적인 것이다. 만일 내가 그러한 감정들을 마음 속에 간직한다면 그 감정들은 내 육체와 건강을 해칠 것이다. 그것들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달라이라마

그렇지만 부정적인 감정의 관성과 습성은 잡초처럼 질기고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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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점검차 삼성 서비스 센터에 폭우를 맞으며 걸어갔는데
오늘 노조 파업이라고 게시판이 붙었다. 시바,
저도 입에서 저절로 욕이 나올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