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14 기록
가을은 가을이지만 낮에는 무척 더웠다. 오늘 첫째 조카 생일 파티겸 외식을 했다. 첫째는 올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고 둘째는 대학교 2학년인데 남자 친구 생겼다고 자랑한다. 좋은 때구나. 10월 중에 대학교 동창 딸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젊은 시절로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해를 셈하는 버릇이 있는데 요즈음 부쩍 과거에 대한 생각이 자주 일어난다. 할일 없는 한량이라서 그런거겠지. 특별하게 무엇을 해야겠다는 목적에 의미를 두지 않은지 오래지만 불안한 감정이 불쑥 올라오기도 한다. 마음속 어디 뿌리 없는 조급함이 남아있는 탓인지 짜증이 나기도 한다. 더운 날씨 탓으로 퉁쳤다. 스스로 만족하는 삶은 바깥으로의 추구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그저 삶의 방식일뿐임을 까먹지 않고 주문처럼 외워야 한다. 그리고 내가 죽게 되는 날을 생각해야지. 오늘 밤 바깥 공기가 덜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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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chung, 정말 멋진 게시물이네요! 사진 속 풍경도 아름답고, 가족들과 함께한 따뜻한 생일 파티 이야기가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특히 선생님이 된 첫째 조카분과 남자 친구가 생긴 둘째 조카분의 소식을 들으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월의 흐름을 느끼며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에서는 깊은 공감이 갑니다. '스스로 만족하는 삶은 바깥으로의 추구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씀은 마치 제게 하는 조언처럼 와닿네요. 불안한 감정을 날씨 탓으로 돌리는 유머러스함도 엿보입니다. 앞으로도 편안하고 진솔한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이런 글을 Steemit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기쁩니다. 혹시 조카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특별한 조언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더위가 아직도 버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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