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에 실패한 배추 모종

3일 전에 심었던 배추 모종은 거의다 죽었다. 간신히 버티는 모종도 거의 죽기 직전이다. 백로가 지나서 심었기 때문인 거 같다. 무우 모종은 지금 심어도 그렇게 문제 되지 않지만 배추 모종은 8월 말까지는 미리 심었어야 했다. 아무리 날씨가 건조하다고 해도 이런 적은 없었다. 순간적으로 도시 농업 네트워크 담당자의 늦은 대응 때문에 찝찝했지만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그나마 무우는 제때에 심어서 다행이다. 심은 것 중 하나만 죽고 모두 씩씩하게 잘 크고 있다. 아무리 기후 조건이 안 좋더라도 농사는 때를 잘 맞추면 그럭저럭 중간은 간다. 내일 배추 20포기 정도 더 심고 매일 물 주고 신경 써 봐야겠다. 배추 모종 심고 며칠 간 매우 건조한 날씨이긴 했다. 내일 밤 비소식이 있으니 아침에 얼른 옮겨 심어야겠다. 하늘의 감로수만큼 아기 모종에게 좋은 양식은 없다.

乙巳農記

壬寅年| 癸卯年 | 甲辰年 | 乙巳農記 시작하며 | 乙巳 감자 심기 | 씨 생강 심기 전 준비 | 반갑다 감자싹! 잘 나오거라 생강싹! | 감자 싹 정리와 쪽파, 대파수확 | 생강싹 맞니? | 감자 꽃과 생강 싹 | 생강싹님께서 올라오셨다. | 생강의 窒息死 | 乙巳 감자 수확 | 가을 농사 준비1, 2 | 무우 모종과 쪽파 심기 | 아기 무우 캐어 | 배추 모종 심기 | 정착에 실패한 배추 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