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타버린 배추
지난 금요일 비소식이 있었기에 오전에 급하게 심었지만 젠장, 배추 모종 40개 중 10개 정도만 살아 남았다. 금요일 밤부터 새벽까지 비가 충분히 왔고 토요일은 바람 부는 흐린 날씨였다. 일요일인 어제 몹시 덥긴 했지만 괜찮겠지 생각하고 텃밭에 가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오늘 오후에 밭에 갔더니 배추는 거의 전멸 되었다. 새로 심은 무우 모종은 잘 버티고 있었지만 살아 남은 아기 배추가 너무 적다. 많이 자란 무우 사이에 심은 배추는 그나마 죽기 직전 맛이 같다. 급하게 모종 가게에 가서 20개를 사서 다시 심었다. 이번에는 풀멀칭을 꼼꼼히 해주긴 했는데 어쩔지 모르겠다.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제발 비가 왔으면 좋겠다. 앞으로 매년 가을 배추 모종을 심고 난 후 일주일은 매일 와서 특별 관리해야 할 것 같다. 보통 모종 심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어도 80%는 잘 자라주었는데 재작년부터 토양에 적응할 때까지 일주일 간 살펴야 할 것 같다. 이럴 때는 집 앞에 텃밭 있는 사람이 부럽다.
乙巳農記
壬寅年| 癸卯年 | 甲辰年 | 乙巳農記 시작하며 | 乙巳 감자 심기 | 씨 생강 심기 전 준비 | 반갑다 감자싹! 잘 나오거라 생강싹! | 감자 싹 정리와 쪽파, 대파수확 | 생강싹 맞니? | 감자 꽃과 생강 싹 | 생강싹님께서 올라오셨다. | 생강의 窒息死 | 乙巳 감자 수확 | 가을 농사 준비1, 2 | 무우 모종과 쪽파 심기 | 아기 무우 캐어 | 배추 모종 심기 | 정착에 실패한 배추 모종 | 또 타버린 배추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peterchung, your "정착에 실패한 배추 모종" post really resonated with me! I felt the pain of those little cabbages not making it. Your 농사일기 series is so relatable – the joys and frustrations are universal, even across languages and blockchains! I admire your persistence in replanting and adding mulch; that's the spirit of a true farmer. I am also quite envious of your efforts growing your own food, nothing beats the satisfaction of harvesting your own crops! Hopefully, the rain comes and gives your new seedlings a much-needed boost. Thanks for sharing the realities of your 텃밭농사 – it's a refreshing and genuine glimpse into the challenges and rewards of connecting with nature. Looking forward to seeing how the next batch fares! 농사일기 화이팅!
새로 심은 모종은 잘 자라거라.
재미도 있고 고생도 되지요, 농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