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에 마음을 비추다] 5.32km 오운완 (목표 5km)

in #blog7 hours ago


오늘은 공기가 참 맑았어요. 체감온도 19도, 습도 58%, 가시거리 38km의 선명한 하늘 아래를 걸었습니다. 아파트 사이로 비친 구름은 마치 솜사탕처럼 포근했고, 살짝 스치는 2m/s의 바람은 계수나무 솜사탕향을 전해주네요.

걸음을 옮길수록 햇살이 아스팔트 위에서 반짝였고, 초록과 노랑이 어우러진 나무들이 “아직 가을은 진행 중이야”라고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요즘 SNS에서 ‘가을감성 필터’가 인기라는데, 오늘의 하늘은 그 어떤 필터보다 진짜였어요.

걷는 동안 생각했어요. 파란 하늘이란 결국 우리 마음을 닦는 거울 같다고요. 조금 지친 날엔, 그 거울을 한 번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집니다.


#오운완(20251023/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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