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상담과 심리상담

아내님이 사주명리학을 공부한지 5년이 지났다.
작년 말부터 선생님께서 전화와 인터넷상담을 시작하라고 하셔서
준비를 했는데(물론 아내님은 아직 부족하다며 미루고 미뤘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걱정과 고민이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싶다."는
이타심 가득한 아내님의 바람이 잘 이루어지면 좋겠다.
아내님은 초등학생 때 아이큐 154가 넘는 수재였고,
사진처럼 장면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사주공부도 열심히 해서 나름 잘 보는 거 같다.
스티미언분들 중 사주를 보실 분이 계시면 특가로 모셔드릴 예정이다. ㅎㅎ

늦은 나이에 대학생이 된 나는 나름 열심히 공부 중이다.
심리학과 뇌과학은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다.
어제는 청소년상담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께서 우스갯소리 하나를 말해주셨다.
"저의 지도 교수님께서 내신 문제인데요. 심리상담사의 가장 큰 경쟁자가 누구인지 아시나요?"
정신과의사, 명상수련원(템플스테이 등), 요가 강사 등 다양한 답이 나왔지만 정답은 "점쟁이"였다.
나의 최대 경쟁자가 아내님인 것인가!!!
점쟁이라는 말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어쨌든 요즘 사람들이 사주나 점을 보는 게 꽤나 익숙한 게 사실이다.
반면 심리상담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과 비용 부담 때문에 꺼려진다.
교수님의 말을 듣고,

심리상담을 사주상담을 보는 것처럼 내담자에게 편안하고 친근하게 포지셔닝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요즘 마케팅 관련 책을 읽고 있는데 유용한 방법을 잘 숙지해서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