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 윤혜식 강사님 특강
오늘 데이터분석설계론 담당 교수님이 출장을 가신 관계로, 현 MS에서 일하고 계신 윤혜식 선생님의 특강이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제 생각을 덧붙여 이렇게 올려 봅니다. 여러분 어떻게든 끝까지 읽게 하려고, 중요한 내용은 맨 처음과 맨 마지막에 적었습니다.. ^^
삶에 대한 전략(Insight)이 있어야 합니다. 4차 혁명이 요즘 핫(hot) 한데, 여러분이 살아가면서는 한 6차 혁명까지 볼 것이라 예상합니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기회가 옵니다. 시대가 바뀔 때, 내가 그 시대에 올라타느냐 올라타지 않느냐에 따라 삶이 바뀝니다. 뻔한 사례일 수 있지만, 여러분이 만약에 로또번호를 미리 알고 있다면,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아마 당장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가 로또를 사고 알고 있는 번호를 작성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앞으로 3년 뒤에 세상이 요구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그 직업에 요구되는 스킬-셋(Skill-set)을 갖추기 위해 준비할 것입니다. 삶에 대한 전략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트렌드(Trend)를 읽어낼 수 있을 때 구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트렌드를 읽는 방법은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Crunchbase” 라는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들 – 예를 들면, Facebook과 같은 – 과 이제 막 투자받기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현재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1) 1조 이상의 투자를 받은 소위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파고 있는 분야를 살펴보고 2) 그 분야에서 어떤 인재를 고용하는지 job description (직업에서 요구하는 능력들을 적어놓은 것)을 찾아 읽어봅니다. 3) 흥미가 생긴 분야부터 job description에 맞추어 필요한 스킬-셋(Skill-set)을 준비합니다.
필요한 스킬-셋 하나하나를 갖추어 나갈 때마다, Linkedin 에 찾아 들어가셔서, 자신의 계정을 만들고 프로필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추천서(reference)도 받아 업로드하세요. 꾸준히 트렌드를 읽으며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스타트업에 지원할 때는 지원하는 기업과 그 기업 동종업체의 재무제표를 꼭 확인하세요. 회사가 자신을 키워줄 수 있는지,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돈만 버는 회사인지 꼭 확인하세요. 회사에 대한 뉴스도 한 1년 치 정도는 찾아 읽어보세요.
아직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는 주말마다, 월마다 대형서점의 잡지코너를 찾아가세요. 음악, 미술, 경제, IT, 건축 뭐 다 읽어보세요. 한번 가서 보는 것으로는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모를 겁니다. 하지만 반복할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명확해집니다.
전 아직 대학원 안 갔습니다. 제가 정말 관심 있게 파보고 싶은 공부 분야를 찾지 못했거든요.
중요한 얘기를 할게요. 커뮤니케이션 능력, 점점 중요해집니다. 단순히 소통을 잘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내가 잘 못하는 부분을 상대에게 부탁하는 소통방법, 서로의 정보를 끌어내는 소통방법을 의미합니다. 좋은 정보가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그 공유한 정보를 활용하여, 다른 사람이 자신이 가진 정보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도록 만드는 연습을 하세요. 이 능력은 여러분이 어느 조직에서 일하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장 중요하고도 필요한 능력이 될 것입니다.
당장의 열정을 누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대학시절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현재도 그 꿈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그 꿈에 대한 열정으로만 일을 시작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자신만의 시원한 그늘을 넓히는 노력은 반드시 지금 여러분 때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