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 연준 의장, 의장으로써 역시는 역시다.

in #fomc7 days ago

어제 지난 FOMC 및 금리 인하 이후

공식적으로 연설에 나선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또 한번 ‘신중론’을 제기하며 증시 및 암호화폐 등

자산시장에 또 한번 하락의 여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가 아니라는 기조와 함께

향후 데이터와 경제 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 강조했는데

특히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도 높아지고 있고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서

양쪽의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라는 부분을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양쪽의 위험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

금리를 빠르게 낮추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증가해

다시 한 번 긴축 정책에 나서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하고

긴축 정책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노동시장이 과하게 약화될 수 있는데

양쪽의 리스크가 모두 존재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두 가지 위험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파월 의장도 주요 포인트로 설명하였는데요.

이에 따라 10월과 12월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감소하면서

증시와 암호화폐 모두 큰 타격을 입으며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위험성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공공의 적(?)으로써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 심화,

고용 시장 둔화로 인한 경기 침체 위기,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으로

경제가 전방위적으로 위기 상황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느 한 쪽의 방향을 정해서 확실하게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만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향에 맞춰 공격적 경기 부양 및 파격적 정책 수립 및 진행 등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반대 급부의 리스크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이런 부분에 대해 밸런싱을 하는 포지션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책에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쪽으로 진행을 하든 양과 음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매우 파격적이고 저돌적 성향의 트럼프를 어느정도 제어하면서

밸런스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역할에 한해서는

미우나 고우나 역시 파월만한 인물은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