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1.4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까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첫 ETF 상장으로 밈코인에서 월가 주류 자산으로 도약하고 있다. 렉스-오스프리(Rex-Osprey)가 출시한 도지코인 ETF는 기관 자금을 끌어들이며 DOGE 가격을 1.4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9월 18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목요일 0.28달러로 거래되며 이틀 전 저점인 0.25달러에서 12% 반등했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최초의 도지코인 ETF ‘DOJE’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렉스-셰어스(REX-Shares)와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s)가 공동으로 출시한 이번 ETF는 1940년 투자회사법을 활용해 신속 승인을 받으며, 절차 지연을 겪은 비트와이즈(Bitwise)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같은 경쟁사를 앞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출범이 도지코인에 제도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새로운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F스토어 회장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첫 도지코인 ETF가 미국 시장에 상장된다”며 향후 수개월간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SMC 카필 데브(SMC Kapil DEV) 역시 “도지코인이 월가에서 첫 ETF를 갖게 된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 트러스트 ETF 전환 신청에 대한 결정을 10월 중순까지 내려야 하며, 폴리마켓(Polymarket) 투자자들은 2025년 DOGE 현물 ETF 승인 확률을 98%로 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 이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게 만든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도지코인이 상승형 확성기 패턴 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다음 랠리에서 최대 1.4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400% 상승 여력을 의미하며, ETF 출시는 DOGE의 성숙 단계 진입을 알리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Reference
도지코인, 밈코인에서 월가 ETF로...1.40달러까지 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