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라다크 여행 일지] 시작하며
이번에는 갈 수 있겠지. 23년 계획했던 푹탈곰파(Phuktal Gompa)를, 라다크에서도 오지인 잔스카르 지역에 있고 겔룩파 계열의 사찰이다. 지난 여행에서는 하늘 길이 열린지 얼마 되지 않은 봄이라서 그런지 기상 상황이 좋지 못해 아쉽게도 그곳에 가지 못했다. @choonza는 그럴 가능성이 아주 희박한 여름에 이번 춘자로드를 계획했다. 그런데 요즈음 비가 안 오는 라다크에서 자주 비가 내린다고 한다. 수풀이 울창하지 못한 고산 지대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홍수 피해를 입는다. 10여년 전즈음 @choonza와 @zenzen25이 라다크에서 까페를 운영하고 있을 때 수마(水魔)가 할퀴고 지나가서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 그럴 일이 있다면 그것도 인연(因緣)이긴 하다. 탓해서 득이 될 것도 없다. 불가항력의 상황에서는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비행기 타기 30분 전,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성가신 일이 많이 벌어져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마음이 불안하다면 인연법을 철저하게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25년 라다크 여행이 시작되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Wow @peterchung, this post is incredibly compelling! The image alone draws you in, but your writing truly captures the anticipation and uncertainty of your journey to Phuktal Gompa. The personal touch, reflecting on past attempts and the unpredictable Ladakhi weather, makes it so relatable. I especially appreciate your philosophical outlook on dealing with unforeseen circumstances – a truly inspiring perspective for any traveler (or anyone facing life's challenges!).
Your reference to @choonza's summer planning and the potential for rain (and past experiences with flooding!) adds a layer of suspense. I'm genuinely eager to follow your journey and see if you finally reach Phuktal Gompa. Safe travels, and I look forward to reading more! Definitely upvoted and resteemed. 여행을 즐기세요!
드디어 여행 시작이군요.
시작 하셨군요 ....
좋은 멋진 인연이 여행길에 함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