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13)

제3절 총반격전과 적 게릴라 활동 상황
국군과 국련군이 총반격 작전을 감행하여 이북으로 맹진격 작전을 전개할 때 각처에서 퇴로를 차단당하고 또는 소탕을 면한 적 패잔병들은 지리산, 대덕산, 회문산 지구를 위시하여 중부 38선 북부의 산악지대 등 도처에 집결하여 아군 진격의 후방 지구에서 교란을 기도하고 있었다.(부록 제2호 참조)
특히 중부 산악지대에서는 적 제6, 7, 9, 10사단의 일부 병력 약 10,000명이 괴뢰군 전선사령관 김책의 지휘하에 제2군단을 조직하고 중부지구 일대에서 유격전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유격대들 속에는 아군의 탈환 지구에서 도피해 온 악질 공산 분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아군 점령 지구에 산재하는 적 유격 총수는 약 40,000명으로 추산하고 있었다.
단기 4283년 10월 1일 적 약 2,000명이 원주를 습격하여 일반시민 1,000명과 미군 장교 5명을 학살하고 10월 13일에는 무정(武亭)에게 인솔된 적 제5, 7사단의 패잔병 1개 사단 6,000명이 삼척, 울진, 묵호 일대에 침입하여 각각 폭행을 자행하였다.
이들은 동월 18일 다시 강릉으로 침입한 다음 주문진으로 북상하였다.
10월 21일 300명의 공비 일단이 김화에 내습하였고 23일에는 피난민을 가장한 적비(敵匪)들이 고저(庫底)에서 미 해병대 1개 대대를 기습하여 막대한 손해를 가하였고, 29일에는 아군에게 섬멸 또는 격퇴되었다. 28일에는 약 2,000명의 적이 이천에 내습하여 아방 야전병원의 환자, 기타 전원을 학살하는 만행을 감행하였다.
이들은 그 후 중공군의 불법 참전과 함께 적측의 전세가 유리하게 되자 가일층 조직적으로 아방의 후방 교란을 기도하였다.
이와 같은 적의 기도에 대하여 아방에서는 10월 29일부터 한 제3군단과 미 제9군단으로 하여금 적 유격대 소탕에 종사하게 하였다.
그러나 11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적비의 활동은 더욱 심해져 그들은 11월 1일에 화천, 양구로, 11월 17일에는 청평에, 동 18일에는 대거 춘천에 침입하였다.
11월 초에는 영 제29여단과 필리핀 군이 평양~서울가도를 적 게릴라로부터 방비하였고, 이러한 적 유격대는 국군 및 국련군의 이북 진격 작전만 완료되면 모조리 소탕될 운명에 있었는데 중공군의 불법 개입으로 인한 전국의 일변으로 아군 작전에 적지 않은 장해를 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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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war17, this is a fascinating and chilling account of the guerilla warfare tactics employed by the enemy during the Korean War, particularly as UN forces pushed north. The level of detail you provide about the specific incursions, the units involved (like Kim Chaek's 2nd Corps), and the brutality inflicted on civilians and even medical facilities is truly eye-opening. It highlights a side of the conflict often overlooked – the chaos and vulnerability behind the front lines.

The numbers you cite – 40,000 guerillas! – really emphasize the scale of this threat. Understanding these rear-guard actions is crucial to grasping the full complexity of the war. Thank you for shedding light on this important aspect of Korean War history! I encourage everyone to read this carefully and share their thoughts. What are your perspectives on the effectiveness of these guerilla tactics and their impact on the overall war eff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