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15)
제3장 38선 총반격 작전
제1절 일반상황
제1항 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一) 기상
안강, 기계지구
기간 중 초기에 있어서 강우, 운천이 계속되어 아군의 전방 관측이 대단히 불리하였고, 방어전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였으나, 작전 중기부터는 일기가 청명하기 시작하여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포항지구
기간 중 대체로 쾌청하였으나 때때로 운천 혹은 강우가 있었으며 가끔 항공지원과 포 지원에 지장을 초래하였다. 또한 본 지구는 해안에 인접하고 있으므로 농무가 심하여 탐색 활동 및 함포지원사격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다.
강릉, 주문진 지구
기간 중 초기작전에 있어서는 연일 강우, 운천, 혹은 폭풍으로 인하여 공중 지원 및 각종 중화기의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주었고, 더욱이 야간에는 나날이 급강하는 냉기로 말미암아 장병의 건강이 우려되었을 뿐만 아니라 진흙탕 길은 진격 작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후반기에 이르러서는 연일 청천이 계속되어 시계가 양호함에 따라 충분한 공군 지원을 얻을 수 있었고, 아군으로서는 진격 작전에 있어서 유리한 천기였다.
낙동강 지구
작전기간 중 청천과 운천이 상반되어 낙동강의 증수 차는 근소하여 적의 도하 작전에 유리한 천기였고, 아군 항공부대의 활동 및 포 지원에 유리하였다.
미원, 보은 지구
기간 중 전반에 걸쳐 청명한 일기가 계속되었으나 다소의 강우도 있었다. 그러나 작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고, 다만 기후 불순으로(주야간의 온도 차이 격심) 험준한 산악전에서 작전 활동에 제한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