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88)
제2절 전투 경과 개요
제1항 제2차 개성전투
10월 7일~8일의 상황
10월 3일 아군 부대 일부는 이미 38선을 돌파하고 북한에 돌입하였는데, 이때 북진을 계속하고 있던 미 제1기갑사단은 동 7일 개성을 탈환하기 전까지 완강한 적의 저항에 조우하였으나, 8일에는 개성을 무난히 완전 탈환하고 그들은 38선을 돌파하여 전진을 계속하였다.(부록 제20호, 제21호 참조)
제2항 금천 전투
10월 9일~13일의 상황
9일도 계속 북진하던 미 제1기갑사단은 동부전선에서 아군 제3사단과 수도사단이 비상한 속도로 전진하여 10월 11일 원산을 탈환하는 동안 이에 보조를 같이 하여 도주하는 적을 용의주도하게 추격하면서 동 13일에는 금천을 완전 탈환하였다.(부록 제20호, 제21호 참조)
제3항 시변리 전투(요도 제31 참조)
10월 9일~11일의 상황
적 주력은 괴뢰군 제27여단 제15, 제21연대로서 38선을 경계할 목적으로서 패잔병을 규합하여 삼정리 부근 일대에 배치하였으나 아군의 맹공으로 인하여 그 기도가 실패에 돌아가자 지리멸렬된 부대들 재정비도 못 한 채 시종 도주하면서 지연 작전을 꾀하여 아군이 진격한 요로에 지뢰를 매설하는가 하면, 일부의 적은 퇴로를 잃고 분산 도주 중 재집결하여 유격대를 편성하여 소규모의 기습전을 감행하고 있었는데, 아 제1사단 제15연대는 전투 지경 내의 적을 섬멸하면서 단시일 내에 평양을 점령 확보하고자, 9일 15:00 고랑포에서 행동을 개시하였다.
선발대로 출발한 제1대대는 동 22:00 마전리에 도착, 숙영한 후 10일 20:30에는 탑거리에 도착 숙영하고 11일 08:00 탑거리를 다시 출발하여 시변리를 향해 북진 도중 12:00에는 삭령에 도착, 약 2시간 휴식한 후 다시 행동을 개시하여 14:30 토산 남방 314고지에서 적 약 1개 대대와 조우하자 야간 공격을 감행하여 이를 섬멸하고 토산 일대를 확보하였다.
한편, 제2, 제3대대는 11일 20:00 고랑포를 출발하여 청정리를 경유, 고왕산 우측을 우회하여 삭령으로 향하였다.
이때 제1사단 제11연대는 고랑포 전면에서 임진강을 도하 하여, 10일 17:00 춘양동에 집결하였다가 제3대대는 19:00 금곡에 진출하여 적 약 1개 중대를 섬멸한 후 계속 북진을 감행하고, 제1, 제2대대는 19:30 일제히 행동을 개시하였는데, 제1대대는 마제리(馬蹄里) 방면으로, 제2대대는 두곡(杜谷) 방면으로 각각 진출하여 각기 약 1개 대대 이상의 적과 교전, 이들을 소탕하며, 제1대대는 11일 18:00 마제리를 확보하고, 제2대대는 23:30까지 3개 방면으로 분할되어 계속 진출하여 서두정장(西頭井場)을 확보한 후 일로 위천리(渭川里)를 지향하여 북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