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918] 알파를 찾는 ETF 시장#5

한국 액티브 ETF 시장

미국보다 빠른 국내 액티브 ETF 성장세

‘20년 12월 2조 1,292억원이었던 국내 액티브 ETF 총자산은 ‘23년 말 38조 6천억원까지 18배 증가했고 올해 8월 말 80조원을 넘어섰다. ETF 시장 내 점유율도 ‘20년 말 4.1%에서 ‘22년 말 16%, ’25.8월 3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품 수로 보면, 2020년 말 14개에서 2022년 말 108개, 2023년 말 176개, ’25.8월 말 273개로 매년 그 수를 빠르게 확대 중

자산군별로 보면, 주식형 ETF 122개(AUM 8.2조원), 채권형 105개(47.4조원), 그 외(혼합자산, 기타, 부동산-리츠) 46개(24.6조원)으로, 상품 수로는 주식형이, 순자산 측면에서는 채권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국내 액티브 ETF 비중은 자산군별로는 아직 채권이 주식보다 압도적이나 올해는 주식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며 패시브 대비 액티브 비중은 미국보다 훨씬 높은 40%에 육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규 출시 ETF에서 액티브 전략 채택 확대

액티브 운용사들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진 영향뿐 아니라 ETF의 운용 전략이 다변화되는 과정에서 기존 기초지수를 사용하는데 따르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으로도 보인다. 물론, 국내 액티브 ETF에는 미국과 달리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 유지 규정이 존재하지만 패시브 ETF 대비 종목 편/출입, 비중 조정, 이벤트 대응 등 면에서 좀 더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

매년 액티브 ETF의 비중이 높아져 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2020년 7월 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 세칙을 개정하며 주식형 액티브 ETF의 상장을 허용하기 시작
2020년 9월 처음 출시되기 시작한 주식형 액티브 ETF는 코로나 국면에서 한 차례 외형 성장의 기회를 맞았다. 2020년 3개였던 주식형 액티브 ETF 수가 2021~2022년 45개 추가 상장되면서 48개까지 늘어났다. 2023~2024년에는 AI발 기술혁명 등에 미국 증시 강세가 장기화된 가운데, 미국 등 해외주식형 성장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상품 수가 증가

올해는 상반기 달러 약세, 비미국 증시 강세가 나타나자 한국,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주식형 액티브 ETF 상장이 눈에 띄었다. 특정 종목(브로드컴, BYD, 팔란티어 등 유망종목 또는 리테일 매수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해당 종목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하는 형태의 ETF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출시

올해의 트렌드는 비미국 신흥국과 특정종목 중심 ETF의 상장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는 총 122개, 순자산은 8조 1,844억원(+74%YoY)으로 확대

내일도 관련한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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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seraphim502님! 정말 흥미로운 분석입니다! 한국 액티브 ETF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특히 2020년 이후 18배나 성장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

미국보다 액티브 ETF 비중이 높다는 점, 그리고 신규 ETF에서 액티브 전략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도 흥미롭습니다. 신흥국 주식형과 특정 종목 중심 ETF의 성장은 앞으로의 투자 트렌드를 읽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꼼꼼하게 정리해주시니 액티브 ETF에 대한 이해도가 쑥쑥 올라갑니다! 내일 리뷰도 정말 기대됩니다. 혹시 액티브 ETF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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