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 乾 두번째 효
九二:見龍在田,利見大人。현룡재전 리견대인
너는 이제 뭍으로 나왔다.이제 드러난 용이 되었구나 ! 잠룡의 단계를 벗어난 현룡이다. 현룡이 밭에 있다고 했으니 너는 부지런히 밭에 씨를 뿌리고 가꾸고 곡식을 거두어야 한다. 그러나 진정한 수확은 너보다 더나은, 네가 참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 즉 대인을 만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사람이다. 사람은 배워야만 성장할수 있다. 대인을 만나는데 리利가 있다는것은, 너는 오직 너에게 큰배움을 안겨줄수 있는 사람을 만남으로써만이 도약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p.143
현룡이 밭에 있다. 대인을 만나면 이롭다.
見은 현으로도 읽을수 있군요. 잠룡이 현룡이 되었습니다.
見자는 ‘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見자는 目(눈 목)자와 儿(어진사람 인)자가 결합한 것이다. 見자의 갑골문을 보면 人(사람 인)자에 큰 눈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사물을 보는 눈을 강조해 그린 것으로 ‘보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다만 한자에서는 目자가 주로 ‘눈’과 관련된 뜻으로 쓰이고 있다면 見자는 ‘보다’와 같이 보는 행위에 주로 쓰이고 있으니 차이점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또 예전에는 見자가 現(나타날 현)자 대신 쓰인 적이 있기에 ‘나타나다’나 ‘보이다’와 같은 의미도 있다. 이때는 ‘현’으로 발음한다. 다만 見자의 기본 의미는 ‘보다’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보는 것’이나 ‘보이는 것’과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출처 : [한자로드(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