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지지선 무너지면 8만 달러대 급락 가능성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트레이딩 분석가 마스터 아난다는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8만8,888달러~8만2,500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특히 해당 가격대는 피보나치 되돌림 기준 0.618과 0.786 수준에 해당하며, 과거 수요가 집중되었던 지점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게시한 분석에서 “10만 달러 아래로 강하게 하락할 경우,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으면 급격한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10만 달러 선을 방어하고 있으며, 이 선이 유지된다면 강한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분석에 따르면, 향후 2~3일이 비트코인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만약 10만 달러가 무너진다면 빠르면 10월 초 8만 달러대 하락도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익명의 분석가 비트불(BitBull)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이 10만~10만3,500달러의 주요 수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과거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이 활발했던 지점으로, 기술적 분석상 강력한 지지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시장의 공포심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단기적 조정은 시장 건전성을 회복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10만2,755달러로 24시간 기준 1.14% 하락, 주간 기준으로는 2.2% 하락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10만3,000달러 회복 시 10만5,000달러 재도전 가능성이 열리며, 반대로 10만2,000달러 지지선 붕괴 시 10만 달러 하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