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지지선 무너진 XRP

in Harry Potter Library21 hours ago (edited)

엑스알피(XRP)가 3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강세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온체인 지표는 공포보다는 전략적 차익 실현이 매도세를 주도했음을 시사한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3.15달러 부근에서 돌파에 실패한 뒤 급락하며 3달러 선을 하회했다. 이 하락은 개미 투자자뿐 아니라 고래 지갑에서도 발생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29까지 하락하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거래량 기반의 OBV 역시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XRP 시장에서 매수세가 빠르게 위축됐음을 보여주며, 단기 지지선인 2.90달러마저 위협받고 있다.
바이낸스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3.20달러 부근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포지션이 몰려 있었고, 이 구간에서의 급락으로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해당 가격대는 일종의 ‘불 트랩(bull trap)’ 역할을 하며 상승을 기대했던 매수자들의 손절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XRP가 3.40달러를 돌파할 때 바이낸스로의 입금량이 증가한 점은 공포 매도보다는 수익 실현을 위한 전략적 매도가 많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5월에 기록된 6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대량 입금보다는 낮지만, 최근 흐름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향후 추가 입금이 이어질 경우 XRP의 가격 회복은 제한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매수세 회복이 없다면 하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Reference
단기 지지선 무너진 XRP, 반등할 힘은 남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