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5달러 돌파 시 최대 11달러 목표
엑스알피(XRP)가 주간 차트에서 강세 깃발 패턴을 돌파하며 최대 11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뒤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가 수개월간 대칭 삼각형 내에서 조정을 거친 뒤, 2025년 7월 상단 추세선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이후 XRP는 2.6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매도 압력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XRP는 5달러 부근의 1.272 피보나치 확장선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돌파하면 1.618 확장선인 11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다만 돌파 구간 아래로 재진입할 경우, 1.90달러나 1.15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최근 4달러 돌파 시도가 주춤한 이유로는 리플(Ripple)이 8월 9일 에스크로에서 10억 XRP를 해제한 점이 꼽힌다. 블록체인 추적업체 웨일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5억·1억·4억 XRP가 순차적으로 이동했으며, 총 가치는 약 32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이를 정기적인 언락으로 해석했지만, 시장에서는 매도 압력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이전까지 XRP의 상승세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종결이 촉발했으며, 이는 기관 자금 유입 기대를 높였다. 특히 미국에서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며, 지난 한 달간 글로벌 관심이 730% 이상 급증했다.
현재 XRP는 3달러 지지선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3.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4달러 회복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8월 11일 기준 XRP는 3.2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 약 10% 상승했다.
Reference
엑스알피(XRP), 5달러 저항 돌파 시 최대 11달러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