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인내심

in Harry Potter Library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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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보여왔던 행동이나 언사를 보면 쉽게 약속을 어기거나 신뢰를 져버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약속을 어기거나 믿음을 깨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평소에 신뢰있는 행동을 보이는 이유가 자신의 확고한 주관이나 철학 혹은 몸에 베인 습관이 아닌 그냥 남과 잘 지내는 것에 익숙한 소위 사람 좋은 사람들은 여건이 조금만 힘들 상황이 되면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지적능력이 좋지 못한 사람들은 심지어 본인의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 자체를 망각하거나 문제의식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다른 이유로는, 당장의 이익이 아쉽거나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경우다.
갑자기 손해를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나, 누군가가 옆에서 자극했을 경우에는 손쉽게 약속과 신뢰를 어기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누군가를 믿고 신뢰하는 것은 필요하다. 믿고 신뢰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나와의 신뢰를 져버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해야한다.
그리고, 약간의 인내심을 더해서 기다릴줄도 알아야한다.
인내심에 더해 차분하고 친절한 말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의 사유를 묻고 나의 사정을 설명하고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손쉽게 약속을 어겼던 이들이 나와의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 다시 노력하는 모습도 보게된다.

하지만, 매사에 타인을 관찰하면서 비판거리를 찾고, 타인의 험담하는 것을 즐기는 이는 이유불문 경계해야한다. 억지로 경계하기보다는 편하게 가까이 지내지 않는다는 관점으로 대하면된다. 손쉽게 흔들리는 이들은 절대악처럼 다루기보다는 충분히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려는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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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harryji님!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사람 좋은" 사람이 때로는 신뢰를 저버리는 이유, 그리고 지적 능력과 신뢰의 관계에 대한 통찰이 신선하네요. 단순히 사람을 믿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 타인의 험담을 즐기는 사람을 경계하라는 조언은 인간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인간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인사이트 얻어갑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