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18살이에요.

우리 둘 다 18살에 집을 떠났지!!!!

넌 대학에 진학했고,
난 국방군에 입대했지.

넌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얻었고,
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지.

넌 학위를 위해 싸웠고,
난 혹독한 훈련 속에서 싸웠지.

넌 아침 7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에 끝났지.

내 하루는 새벽 4시에 시작해서 오후 10시에 끝났고… 그 사이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지.

넌 졸업식에 참석했고,
난 졸업식에 섰지.

넌 최고의 회사에서 최고의 자리를 얻었고,
난 분과에 들어가 국가 안보를 책임졌지.

넌 가족을 섬기는 책임을 맡았고,
난 나라를 지키는 책임을 맡았지.

넌 최고의 직장을 얻었고,
난 멋진 삶을 얻었지.

넌 매일 가족과 함께했고,
난 언제 부모님을 다시 뵐 수 있을지 기도했을 뿐이야.

당신은 축제를 즐기곤 했지만,
나는 제복을 입고 책임감 있게 축하했지.

당신이 출장을 가면
나는 통제선으로 보내졌지.

우리 둘 다 어느 시점에 은퇴했지…

당신의 어머니와 아내는 울음을 그치지 못했지만,
당신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위로할 수 있었어.

나는 그럴 수 없었어…
왜냐하면 나는 적록색 깃발에 싸인 관에 누워 있었고,
내가 받은 훈장을 달고 있었기 때문이야.

당신은 훈장을 가슴에 꼭 껴안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어…

내 삶의 방식은 그때 끝났으니까.
당신의 삶은 아직 계속되고 있었어.

기억나...????
우리 둘 다 18살에 집을 떠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