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물림을 잠재우는 비법, 바로 김치국물 한 스푼

라면 레시피는 별별 조합이 넘쳐납니다. 치즈, 달걀, 참치까지… 그러나 저만의 최애 조합은 단연코 '김치국물' 한 스푼입니다. 사진 속 양은냄비에 담긴 평범한 라면도, 묵은지 국물 몇 방울만 떨어뜨리면 맛의 세계가 전혀 달라집니다.

라면을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느끼한 맛에 젓가락이 멈출 때가 있죠. 그럴 땐 바로 김치국물! 혀를 한번 쳤다가는 깔끔하게 빠지는 묵은지의 산미가, 라면의 느끼함을 쫙 빨아들여 줍니다. 마치 짝을 만난 커플처럼, 이 둘은 정말 환상의 케미입니다.

김치국물은 '라면 물림 방지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별한 레시피 없이도 이 조합 하나면, 오늘도 빈 냄비를 바라보며 미소짓게 됩니다.

오늘은 6월 마지막날이네요.
새로운 7월에는 라면보다 균형있는 식사..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