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64] 월평꽃시장

지난달에 제주자연인족욕 카페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비가 내리는 날 방문을 해서 카페 주위를 잘 보지 못했는데요. 지난 주말엔 날씨도 좋고 가족들과 함께 갔기에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족욕카페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인데 족욕카페 생기기 이전부터 이곳은 제주 월평꽃시장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도 전체적으로 조성된 지는 오래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조경수들이 아주 크지는 않았거든요.

꽃시장이라고 간판은 되어 있었지만 여러가지 작은 테마로 이루어진 산책코스가 참 좋았습니다.

족욕카페랑 같이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인지 족욕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보다는 가족단위로 와서 자연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이제 이런 곳에 와서도 사진을 잘 안찍으려 합니다.
중학생이거든요. ㅎ
그래도 둘째는 배경이 예쁜 곳을 찾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입장료가 무료여서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야외는 소풍 온 것처럼 즐길 수가 있습니다.
토끼랑 닭, 거북이 같은 동물들도 작은 우리에서 키우고 있었는데요. 둘째는 토끼 곁을 한참동안이나 머물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망대처럼 만들어 놓은 작은 동산도 참 예뻤습니다.

족욕카페 건물이 아니라 차를 마시는 카페건물도 한동이 있었는데요.
들어갔다가 앉을 자리가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있던 실내 꽃시장도 가보았는데요.

작은 다육식물들과 선인장들이 주로 많았는데요. 아이들이 사다가 마당에 심는 다는 것을 말렸네요. ㅎ

요즘처럼 날이 많이 덥지 않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 월평꽃시장 산책길 가족들과 방문하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Google Maps https://maps.app.goo.gl/ZWDCHQpcHtWjRqiq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