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차: 끝의 시작

🎬 처음으로 돌아가는 길
어제 Null 구역에서 빠져나온 이후,
게임은 마치 처음 실행하듯 시작된다.
튜토리얼 맵, 아무 일도 없던 평범한 초반부…
하지만 이상하게도 NPC들이 날 알아본다.

“너… 거기서 살아 돌아왔구나.”

🧠 모든 선택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동안 내가 했던 선택, 죽음, 생존 방식이
조각조각 대사 속에 반영된다.

루트 A: 무력으로 해결한 유저는 모두가 경계

루트 B: 숨기고 도망친 유저는 정보 제공 차단

루트 C: 믿고 희생했던 유저만이, 코어에 진입할 수 있다

나는 루트 C였다.
그래서 마지막 공간, 오리진코어의 문이 열렸다.

💡 진엔딩: 기억의 틈으로
코어 안에는 지금까지 수집한 크립티드들의 그림자들이 나타나
하나하나 말한다.

“넌 우릴 기록했지.”
“이름 없는 괴물들에게 이름을 줬지.”
“그건 멸종이 아니라, 기억이야.”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건, 처음 튜토리얼에서 만났던 NPC ‘사라’
그녀는 말한다.

“넌 괴물 사냥꾼이 아니야. 넌 기록자야.”
“너 없인 아무것도 기억되지 않아.”

🌀 엔딩: 선택의 순간
화면에 두 개의 선택지가 뜬다.

🗡️ 기록을 끝내고 이 세계를 닫는다

📜 기록을 남기고, 새로운 헌터를 맞이한다

나는 두 번째를 선택했다.
그러자 화면이 천천히 어두워지며, 글자가 떠올랐다.

“모든 크립티드는, 누군가의 망각에서 태어났다.”
“이제 그들을 기억해줄 다른 이가 오길 기다린다.”

🌌 생존 회고: 그리고 헌터는 떠났다
“나는 괴물들을 죽이지 않았다.
나는 그들의 마지막 목격자였다.”

시즌2,
이걸로 진짜 끝이다.
다음 시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억은 여기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