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50918 _ 위로와 응원, 조언을 하려면..
내 수준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수준’이란 내가 배우고 보고, 경험한 것들이다.
누군가 안타까운 이야기를 하면
나는 내 수준에서 그 안타까움을 판단하고
위로나 응원, 조언을 하곤 한다.
물론, 누군가에게 위로·응원·조언을
건네는 건 좋은 태도다.
단, 그 안에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
문제는 그 판단이 오롯이 내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때로는 상대방의 상황과 내 수준이 크게 다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건물주가 임대 문제로 고민할 때
그가 건물주라는 사실을 모르는 세입자가
세입자 입장에서 안타까움을 표현할 수도 있다.
또 조기축구 20년차 아저씨가
“요즘 공차는 게 힘들다”라고 말했을 때
갓 축구를 시작한 젊은 친구가
“기초체력부터 길러야 한다”며
아침 조깅을 추천할 수도 있다.
뭐, 그런 거다.
결국 내 기준, 내 수준에서만 판단하는 것이다.
위로와 응원, 조언을 하려면
상대방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하거나
잘 모른다면 선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진심이 담긴 응원·격려·칭찬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듯한 실수를 한다.
잘 모르고 쉽게 뱉은 말들이
오히려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 역시 그런 실수를 많이 했다.
이제는 조금 더 조심하려 한다.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내 말이 꼰대처럼 들릴까 걱정도 된다.
젊은 친구들에게는 말을 줄여야 할 때가 된듯하다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끄적여 본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옳으신 말씀이세요.
스팀잇에서 댓글달때 조심~ 또 조심 하겠습니다!
이제 곧 주말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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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댓글 주시잖아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요
글로 전달하는거라 조금 신경쓰긴 해야해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이해하기도 하거든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정말 그런거 같아요...
내가 아는 만큼 보이고 그만큼으로 판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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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그렇죠
적당한 선을 지키면 문제없을듯요
요즘은 화가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ㅎㅎ
행복한 금토일 되세요
@successgr,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내 수준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는 문장에서 깊은 울림을 느꼈어요. 특히 건물주와 세입자, 축구 경험에 대한 비유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자신의 경험에 갇혀 타인을 판단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네요.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은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꼰대'처럼 들릴까 조심스러워하는 솔직한 마음까지 담겨있어 더욱 와닿네요. 이 글을 통해 많은 스티미언들이 자신의 소통 방식을 되돌아보고, 더 깊이 있는 공감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오늘 하루를 좀 더 신중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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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조언을 들을 자세가 안 되어 있는 아이들이 꼰대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