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김미경의 마흔 수업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김미경

30년간 기업과 방송 등 강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자기계발 강사.

17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MKTV 크리에이터이자 18만 회원의 온라인 지식 커뮤니티 MKYU 대표.

---

책 내용으로 간략히 요약하면,

20대/30대/40대는 first life, 50대/60대/70대는 second life

40대는 second life를 준비하는 시기.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오늘을 열심히 살 수 없다.

40대에는, 50대 이후에 할 버킷 리스트를 꼭 작성하라고 말한다.

---

아쉬운 점은, 독자 타켓이 마흔은 마흔인데, 마흔 넘은 여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

살아내기 위해 혹은 꿈꾸기 위해 20~30대에 했던 수많은 선택이, 마흔이 되면 드디어 하나로 연결되면서 내 인생의 배치도가 되고, 그 안에 자리 잡은 어설픈 나 자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

40대에 최선을 다해 '나만의 성장 매뉴얼'을 만들었다면, 50대에는 훨씬 수월하고 세련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

마흔의 결혼한 여성들의 경우에는 '이 사람만 믿고 살면 되겠구나'가 '이 사람만 믿고 살다간 큰일 나겠다'로 급격히 돌아선다.

---

우리는 40대를 마지막 힘을 쏟는 인생의 황금기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40대에 뭔가를 이루지 못하면 50대에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단정 짓는다.

40대가 지나면 곧 은퇴이며 내리막 길만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구도 자신의 50대와 60대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 시간을 황무지이자 쓸모없는 시간으로 취급하며 희망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사는게 초조하고 불안할 수밖에.

---

요즘 40대는 중년이라 하기엔 사고방식부터 라이프스타일, 외모까지 너무 젊다.

한마디로 40대를 완전히 재정의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

지금 당신이 해야할 일은 인생 정산이 아니다.

평생 간절히 바랐던 꿈,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볼 두 번째 기회를 꽉 붙잡기 위해, 오늘 하루를 진정한 황금기로 만드는 것이다.

---

60을 살아보니 이제야 알겠다.

40대를 충실히 살아내면 진짜 게임은 50대에 시작된다는 것을.

---

59세까지 이룬 것들이 100세까지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그러니 인생을 지탱할 수 있는 건강과 체력, 매달 쓸 수 있는 돈, 100세까지 살고 싶은 집, 자존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위치,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취미, 품위 있게 나이 들 수 있는 가치관과 철학까지, 60세 이후에 원하는 모습대로 살 수 있도록 인생 계획표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

---

40대를 인생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니, 그 후에는 '아껴 쓰는 재무 설계' 외에는 어떤 인생 설계도 하지 않은 채 60대 이후의 삶을 사실상 쓸모없는 시간으로 여기는 것이다.

---

삶이 존엄해지려면 꼭 필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돈과 철학이다.

---

나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 24시간 중 진짜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따로 내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많다.

어떻게 나 자신과 인사도 하지 않은 채 느닷없이 하루를 시작하고, 종일 고생한 나를 토닥이는 시간도 없이 잠들 수 있을까.

---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지 않으면 절대 현재를 열심히 살 수 없다.

---

아무리 꿈이 부담스러워도 세컨드 라이프에는 반드시 버킷 리스트를 써야 한다.

나이 들수록 꿈이 없으면 버티기가 힘드니까.

60대에 인생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한다 해도, 꿈도 계획도 없이 하루하루 때우듯 사는 일상은 지루해서 견딜 수 없을 테니까.

---

나를 위해 꿈을 꾸고, 꿈을 위해 당당히 돈을 쓰는 행위가 가족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자연스러워지도록 연습해야 한다.

마흔에도 당당하게 쓰지 않으면 나이 들수록 더 어려워진다.

이전까지 아무 말 없다가 나이 60에 왜 갑자기 안 하던 일을 하냐며 욕 먹기 십상이다.

40대부터는 나를 위해 당당하게 돈과 시간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버킷 리스트는 미래를 위한 한 줄짜리 소망일 뿐이지만, 나의 오늘을 달라지게 한다.

---

마흔 정도 되면 최소한 나에게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행복인지는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나만의 정의가 없으면 끊임없이 남들을 부러워하느라 결국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고, 무리하게 일을 벌이다 망가지기 쉽다.

---

투자하지 않는데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의 결혼 서약은 결혼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겠다는 서약이 아니라, 오히려 지속적으로 상황에 맞게 변화하며 살아내겠다는 서약이다.

그 자연스러운 변화를 어른답게 해석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는 경우를, 안타깝게도 주위에서 많이 목격한다.

---

몸이 다르다는 것은 각자의 몸 안에서 벌어지는 미세한 슬픔, 서러움, 소망이 똑같이 공명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것도 정상이다.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상대가 매번 공감하고 응원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

아이 셋을 키운 나에게 자녀 교육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마디로 이렇게 말할 것이다.

'What'이 아니라 'How'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What은 자녀교육에 필요한 과목이고, How는 살아가는 태도를 말한다.

---

신기한 것은 교육비를 쏟아부으며 애지중지 키운 자식보다 돈 안 들이고 자기 힘으로 큰 자식이 나중에 부모를 더 챙기고 효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자기 힘으로 큰 아이일수록 자존감이 높아 부모의 힘이 부치면 자신의 힘을 나눠 쓸 줄 안다.

부모가 보살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잘 아는 것이다.

---

나는 예전부터 강의할 때마다 결혼은 '창업'이라고 주장해왔다.

'대주주' 두 명이 만나서 '본사'를 차리고, 자녀를 낳아 '계열사'를 만든다.

집안의 생존과 미래를 책임지는 대주주들은 재무 상황을 냉철하게 평가해야 한다.

성장하는 데 밑돈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계열사에 장기 투자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본사에 투자하는 게 맞는지.

계열사에 무리하게 투자하면 본사의 자금은 결국 고갈되고 만다.

---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

지난 30년간 성인 교육을 해온 나의 결론은 어른들은 3년만 공부해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이

다.

아이들은 3년을 가르쳐도 결과가 안 나오지만 어른들은 바로 결과물과 수익을 낸다.

---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꼭 닮아 있다.

삶이 희망적인 이유는 오늘을 바꾸면 내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마흔의 퇴사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도전 정신'이 아니라 '위험 분산'이란 사실이었을 게다.

---

내가 회사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나를 회사에 임대했다고 생각해도 좋다.

---

당신의 마음이 머뭇거리는 이유, 퇴사 이후를 대비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도 현실을 몰라서가 아니다.

냉철한 '임대 마인드' 대신, 오랜 시간 '고용 마인드'로 살아왔기 때문에 주저한다.

---

창업의 성패는 결국 돈이 시키는 일을 하느냐, 가치가 시키는 일을 끝까지 해내느냐에 달려 있음을 명심하자.

---

시대를 막론하고 경제 불황의 최대 피해자는 언제나 마흔이다.

가장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할 때라 투자도, 대출도, 사업 규모도 가장 많이 키운 상태이기 때문이다.

---

생각해보면, 2023년의 경제 불황은 지금의 40대들이 본격적으로 겪는 최초의 경제 위기다.

IMF 때는 아직 학생이었고,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사회 초년생이었으니.

---

살아보니 세상의 모든 스트레스 중 돈과 빚에 쫓기는 것만큼 지독한 게 없다.

---

처절하게 생존을 위해 뛰면서 깨달은 진실이 있다.

어떤 위기와 불황에도 세상은 멈춘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경제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다만 돈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돈 버는 방식이 변화할 뿐이다.

그걸 기어이 찾아내 다시 연결하면 모든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세상은 돈이 풀릴 때도 바뀌지만, 돈이 고갈될 때도 바뀐다.

시장이 죽은 것 같을 때 늘 판이 바뀌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등장한다.

부족한 자본으로 살아남기 위해 돈 대신 머리를 쓰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빨리 바뀌는 것이다.

---

영어를 시작해야 내가 영어를 얼마나 못하는지 아는 것처럼, 꿈을 아직 정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조차 모른다.

내가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아는 것 자체도 엄청난 실력이라는 것이다.

---

세상이 바뀌어서 개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개인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

우리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과 나누는 대화이다.

---

나이가 들면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게 자신이 속한 곳에서 꼴찌가 되는 것이다.

어디서 꼴찌를 한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다.

그런데 이 상황을 못 견디는 사람은 동네 헬스클럽에서 운동도 못 배운다.

아이들에게는 반장을 하라고 그렇게 등을 떠밀면서 부모인 자신은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지고 못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하면 그게 어른인가.

---

지금 당신이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크고 많은 인생 숙제를 감당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원래 마흔의 숙제는 한 번에 풀리지 않는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걱정하지도 말고 천천히 가도 된다.

지금 당신의 마흔은 힘든 만큼 매일 괜찮아지는 중이다.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