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이해'로 변하는 건 생각보다 쉽다.
자존심때문에
자신의 입지때문에
업무적 특성때문에
배경이나 환경때문에
타인의 눈치 때문에
다른 이와의 관계때문에
혹은 겁이나서.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들로,
자신의 속마음을
툭 털어놓고 말하질 못 하다보니
서로 간에 오해가 쌓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조금만 낮추고 속마음을 꺼내어본다면
많은 오해들이 사라진다.
'오해'가 '이해'로 변하는 건 생각보다 쉽다.
오늘,
회사에서 그랬다.
분쟁/의견다툼 중인 한 분이
사무실에 들어오셔서
나를 부르시더니
처음엔 언제나 똑같이
강한 어조와 사무적인 태도,
그리고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방어적인 발언들,
남을 탓 하며 법적 용어로 위협하는 발언들.
그러나 몇시간동안
단 둘이서 대화를 하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인정해고,
몇몇 부분을 좋은 말씀으로 찝어드리니
서서히 마음을 여시고
솔직한 심정들을 털어놓으셨다.
잘못도 인정하시고,
진짜 속마음도 말씀하시고,
심지어 자존심도 내려놓으시며
자신의 무지(無知)까지 받아들이시고.
그 분의 속마음과
지금 그 분이 처해진 입장,
왜 그렇게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분의 그 동안의 노력들을 다 듣고보니
그 분이 조금
안쓰럽게까지 느껴졌다.
'오해'가 '이해'로 변하는 건,
역시나 생각보다 쉬웠다.
.
.
.
근데...
저한테 암만 그러셔봤자ㅎㅎㅎ
전 그냥 제3자,
일개 직원일 뿐인데ㅋ
당사자들앞에서 털어놓으셔야ㅎㅎ
저한테 털어놓으셔봤자
딱히 별 소용이 없는뎅 'ㅡ';;
에효~ 뭐가 되었든
완만하고 원활하게 잘 해결되길 바랄뿐이다
@newiz, I found myself nodding along throughout your post! It's amazing how often misunderstandings stem from the simple inability (or unwillingness) to express ourselves honestly. Your experience at work perfectly illustrates how a little empathy and active listening can dissolve so much tension.
The way you described the transformation of the person you spoke with is powerful – from defensive and accusatory to vulnerable and honest. It truly highlights the power of being heard.
The ending made me chuckle, though! It's so true – sometimes we just need to vent to someone, even if it's not the person who can directly resolve the issue. I hope the situation resolves smoothly for everyone involved! Thanks for sharing this insightful reflection. Has this experience changed how you approach conflict resolution in the workplace? I'm curious to hear more!
직장 생활은 쉬운 게 아니죠 @.@
뉴발 형아, 칭찬해!
뉴발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
힘내시고,
주말 잘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