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얘기] 250614 _ 여름에 농사일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가져다 먹으라해서 집에 다녀왔다.
오늘 마늘을 캐서 엮는다고 하시길래 부랴부랴 내려갔다
어제만 해도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
아주 덥지 않았는데 오늘은 엄청 덥다.

도착해서 밭에 도착하니 이미 1시가 넘었다.
그늘막을 펴고 선풍기 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두분이서 마늘을 엮고 계셨다.

잠깐 일을 했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정말 덥다. 나이드신 부모님 건강이 걱정이다.
1시간정도 일하고 참으로 사가져간
김치만두와 바나나를 먹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두분이 하시는게 편하다고
챙길것 챙겨서 어여 올라가라고
성화를 내셔서 할 수 없이 고작 한시간 일하고
집으로 올라왔다.

감자,마늘,양파,마늘쫑,콩,깐마늘,배추 ㅎㅎㅎ
이것저것 엄청 챙겨주셨다.
다행이 아내는 가져오면 열심히
음식 만들어 맛있게 먹는다.

밭을 팔아야 농사일을 안하시는데..
2년전에 밭을 조금 팔아서 농사일이 줄었다.
이 밭도 팔아야 농사일이 줄듯하다.
매년 잘 가져다 먹긴하지만 농사일 하시는
부모님을 뵈면 걱정이 크다.
요즘 여름은 얼마나 더운지...
암튼 내년엔 뭔가 결단을 해야 할듯하다.

어머니 아버지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일을 좀만 하시고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