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회의

in #kr-diary15 hours ago

와 거의 어제부터 시간으로 합하면 반나절 가까이 회의 하느라 하루종일 갈렸구먼.... 지친다 지쳐...

하나가 끝나니 또 다른 일정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일단 내일 하루+주말은 다른 것들은 생각하지 말고 좀 나에게 집중 하는 시간을 가질까 하는데 과연 그렇게 시간을 소비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거의 매일 지내는 생활패턴은 똑같고, 하는 일들도 거의 같은데 그 와중에 뭔가 생산적인 일이나 나의 성장을 위한 일까지 하겠다는 것은 너무 좀 욕심이려나? 아무리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해도....

정치 뉴스들을 안보고 넘어갔는데, 아침 병원과 은행에서 오랜만의 정치 뉴스 소식들을 접하게 되니 역시 세상이 매우 시끄럽다. 뭐 근데 그 사람들은 자기 결정에 그런 결과가 올거라고 1% 생각도 안했다면 어떻게 보면 그들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뭔가 어떤 일을 볼 때 최악가 차악들을 생각하는 나로써는, 또 그리고 좀만 자기 객관화가 되어 있으면.. 뭐 결국 자기 발언과 행동에 책임지는건 스스로 일테니...

요즘 정치인들은 부끄러움이 너무 없다. 뭘 그렇게 핑계를 많이 대는지 모르겠다. 자기가 과거에 한 발언이 스스로 자기에게 돌이 되어 날아오고 있는데 어쩜 저렇게 다들 뻔뻔할까? 좌우를 떠나서 젊은 때는 나이든 사람을 욕하더니 나이들어선 젊은 사람을 욕하는 건... 한 때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그 사람의 추한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

광복절은 언제부터 자신들의 정치세력을 뽐내는 날이 되어버렸고 권력자들은 다들 자기편 챙기기에만 급급하며 말로는 A라 하고 행동은 B라 하며 자기 허물은 조그많고 티끌 같이 없는 취급하며 관대하며 남의 허물에 대해선 무자비하고 죽을듯 처럼 달려든다. 지금 이렇게 행동하면 결국에 자기들한테 돌아올 것 같은데 그 후폭풍은 다들 생각하지 않는 건가? 요즘들어 냉소적인 내 시야와 시각들은 더 냉철해 진 듯 싶다.

아무튼 회의가 드디어 끝났고 이틀동안 말도 많이 하고 들어서 그런지 진이 다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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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이네요. 자기객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