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in #kr-diary2 days ago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할 때인데 계속 distract 된다. 남들의 잘난 소식들이 들려오면 내 스스로 잘 하던 일도 어느 순간 잘 안 풀리곤 한다. 초연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은 잘 실천되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제대로 쉰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다 지나갔다. 정신 차리고 뭐 좀 해보려고 했는데 잠깐 코드 보고 메일 확인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떡볶이와 돈까스 만든다고 시간을 소비했다. 뭐 이런 날도 필요하긴 하지 라고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은 뭔가 답답하고 불안하다.

원래 작년 말에 계획했던 플랜대로 뭔가 나는 일을 한 것 같은데, 결과들이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아 답답한가 보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긴 하나 기다리는 것이 마냥 쉽지도 않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뭔가 나에게 주어지는 일과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듯 싶다.

스스로에게 계속 채찍질하고 당근을 주어야 하는데.. 참 이게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룹을 이루고 뭔가 자신만의 역할을 찾아 나서는 듯 싶다. 나도 경험이 좀 쌓이면 잘 헤쳐나갈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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