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와 새벽에 갑자기 몸 상태가 엄청 안 좋아져서 큰 일이 생기는 줄 알았다. 응급실이라도 가야 하나 싶었는데, 지쳐서 물먹고 잠들었고 일어나서 보니 조금 괜찮아져서 병원엔 가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최근 계속 식은 땀도 흘리고, 할머니 장례식 이후 지속되는 강행군으로 인해 겉으로는 몸 상태가 이상이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속에는 상태가 많이 안 좋았나 보다. 이게 별 느낌 없다가 피를 보고 나니까 진짜 식겁하게 되네...
다행히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다시 도진거겠지란 생각을 하고 지쳐서 잠에 든 거긴 했는데.... 2년전인가 3년전인가 그 때 새벽에 정말 힘들었었지... 이게 지식이 어느정도 정제되어 있어야지 너무 여러 상충되는 의학지식들이 편재되어 있다보니까 별의별 소설들이 다 쓰여지고 난리가 났다.
새벽의 한바탕 소동 이후, 일단 오후 온라인 회의는 잘 버티긴 했는데, 결국 내가 할 부분들은 따로 없어서 좀 답답한 상황이 됬다. 공부거리나 발표할 예정들이 되어 있는것들 이런것들만 좀 정리해볼까 하고 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뭔가 작성하고 있기는 한데.. 흠..... 이번달은 이번주만 빼고 나머지 주들은 엄청 바쁘고 복잡하게 지낼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아파도 지금 아프고 빨리 컨디션 회복을 해서 8월을 중후반을 좀 잘 버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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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더 그런 생각을 하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