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이 단순하며 아름답다는 점이 정말 고물님 다워서 너-무 좋아요. (심리학을 전공하셨었군요. 멋있...ㅜㅜ)
확실히 사람들은 카테고리별로 나눠지고 일반화된 수치에 포함되어야, 즉 소속감을 느껴야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것 같긴 해요. 저는 ENFJ 인데 사실 이 카테고리의 부연들이 수치 % 퍼센테이지로 완벽히 저를 설명해주거나 나타내진 않아요. 그래도 범주에 욱여넣어지는 부분이 있어 저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 장치로 쓰일만 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ㅎㅎ 예전에 브런치에 mbti 에 대해서 쓴 글이 있는데.. '단순한 심리테스트의 경계를 넘어,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나를 알 수 있는 성찰의 도구로 쓰이는 방법으로 이 테스를 활용한다면 참 좋지 않을까.' 라고 적었네요 ㅋㅋ (기억이 잘 안나서 찾아봤다는)
엇 멋있다니 심리학 책 여러 권 읽은 분보다도 모르는 게 많아요. 하하 단순함에서 저를 읽어주시다니 극찬이라고요.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 장치라는 말에 공감이요, 선명하게 알게 되는 짜릿한 통찰의 도구가 되어줘서 저 역시 그런 검사들을 아주 좋아해요. 레일라님 예전에 쓰신 글 본 기억 납니다. 다시 가서 읽어야지. 다들 레일라님처럼 이해의 영역으로 사용한다면 탈 날일은 없을 거라 생각해요. 뭐든 목적보다 더 한 욕심이 생길 때 탈이 나는 법이니 :D 그나저나 새해를 맞이했으니 괜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이야기를 전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