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13 days ago

제2장 경계와 고

경계

어떠한 경계도 그 실체를 찾아보면 공이다. 어떠한 번뇌도 그 실체를 찾아보면 공이다. 어떠한 탐욕, 죄업, 갈애도 그 실체를 찾아보면 공이다. 본래 텅 빈 허공에 환으로 생긴 신기루처럼 일어난 것이다. 흰구름처럼, 번갯불처럼 일어난 것이다. < 눈병 난 사람이 멀쩡한 허공에 꽃보라가 날리는 것으로 보이는 것처럼 모든 안팎의 경계도 그러한 것이다. >

1000015010.jpg
202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