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제2장 경계와 고
고
우리의 삶이 고라고 하지만 동시에 제도의 과정이니 고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삶을 고라 한 것은 그것을 넘어서게 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 실은 자기를 알아 가는 과정인 것이다. 흙탕물에 빠져 본 사람은 자기가 해 보았으니까 다시 빠지지 않고 남도 건질 수 있지만 빠져 보지 않은 사람은 그때를 알 수도 없거니와 남을 건져 주지도 못한다. 고 속에서 굴러 본 사람이라야 굴러 보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감응할 수 있는 것이다.
2025.9.12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5) 1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