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경계와 고
경계
내가 있으니까 상대가 있는 것이니 모든 경계를 너그럽게 모두 내 탓으로 돌려서 놓고 간다면 바로 내 속에서도 중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좇아가게 되므로 그대로 천백억 화신으로 나툰다. <그 많은 보살들이 용도에 따라서 관세음이 되었다가, 산신이 되었다가, 지신이 되었다가, 의사가 되었다가 하면서 안팎으로 고정되지 않게 다 조절하고, 다 처리하면서 너그럽게 순환을 하게 된다. 그러니 유전성ㆍ업보ㆍ지옥고ㆍ팔자 운명 따위가 다 무너지고 만다.>

202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