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16 days ago

제2장 경계와 고

지금 내게 닥치는 경계들은 사실 언제인가 내가 벌레로 살다가, 새로 살다가, 짐승으로 살다가, 혹은 인간으로 살면서 지었던 모든 행위들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고의 경계가 다가왔다 해서 이를 피하려거나 나쁜 생각을 하지 말고 '나를 일깨워 수행하게 하고 다지는 것이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라. 그런 마음이라면 고는 이미 고가 아니니, 절로 놓고 돌아가는데 고집멸도가 어디 있겠는가.
202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