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19 days ago

제2장 경계와 고

경계

역경을 싫어하고 순경을 반가워하는 것은 바로 간택하는 마음이니 중생심이다. 주인공으로서의 마음은 툭 틔어 밝은 허공과 같아서 어떤 경계에도 집착하는 바가 없다. <고로 순경에 애착을 두어 주인공과 만나고자 하는 생각은 도리어 주생심을 북돋울 뿐이니 공한 도리를 알지 못함이라. 도에는 군더더기 하나 붙을 자리가 없다. 도는 활발하고 드높고 시원시원하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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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