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제1장 행 속의 지혜
계행
부처님의 계율은 '이렇게 저렇게 하지 말라'가 본 뜻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많이 하다 보면 나빠지는 경우도 있고 아무리 나쁜 것이라도 용도와 분수에 따라서 한다면 재고의 여지가 있다. 예컨대 오계만 해도 '하지 말라'로 일관되어 있지만 요즘에 와서는 긍정적으로 "살생하지 마라"를 "평등한 자비심으로 생명을 사랑하라"로, "도둑질하지 마라"를 "보시를 행하여 복덕을 지어라"로, "사음하지 말라"를 "몸과 마음으로 청정행을 닦으라"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를 "진실만 말하고 신뢰를 지켜라"로, "술 마시지 말라"를 "언제나 밝고 바른 지혜를 가져라"로 해 놓으니까 계율이란 지키는 것이 된다. 근본 마음이 청정하고 바르면 따로 세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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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