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4~5년쯤에 중고로산 PS VITA 2000 .
생각해보면 그냥 사고 싶어서 산듯.
(제조년도는 2016년도)

생각해보면 클리어한 게임이 몇개 없었던거 같아

최근 기억나서 다시 할려고 했는데,
왼쪽 아날로그 스틱이 한쪽으로 쏠리더라구.

그냥 영혼의 컨트롤로 할려고 했는데, 안되더라.
게임하다가 던질뻔

..

그래서 수리할려고 했는데, 유투브 찾아보니 어려운거 같지 않아서
직접 수리하기로 결정.

부품은 요새 환율이 좀 떨어졌으니.. 알리에서 구매함

4.62달러니.. 한 6천원대로 추정

5일 배송이라서 6월 초쯤 왔던거 같은데, 귀찮아서 박아두다가,
할거없어서 바로 진행해버림

나사를 푸는건 쉬웠는데,
1차 위기.
애기처럼 살살 하면서 뒷판을 뜯음.
내가 뜯으면 공식 AS 안된다고 하던데,
10년지났는데 무슨 공식AS야. 개무시함

(후방주의)PS VITA의 속살.jpg

애기처럼 배터리를 재껴줌

2차 위기.
저기 나사를 풀러준다음
연결되어있는 3부분은 빼야하는데, 존나 안빠져
강제로 하면 망가질것같아서 썼던 이쑤시개 찾아와서 나노 컨트롤로 해결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아날로그 스틱이 가운데에 있네
웃긴건 나사구멍이 2개가 있는데, 1개만 되어있더라.
소X 이새끼들 원가절감한건가 ? 진짜 몇원단위로 아끼는구나 이놈들

샥 교체함.
여기서 좀 찝찝했던건
저 연결하는 선이 접히면 안된다고 했는데
알리놈들이 보내준 제품이 이미 접혀있었어..
겁나 찝찝..

어쨋든 다시 연결.

짜잔~
거의 원상복귀에 가까워졌음.

3차위기
.. 근데 사진을 안찍었는데, 작업하다가 위에있는 뒷판이랑 본체 연결선이 빠져버렸는데,
저거 연결이 제일 힘들었어.
진짜 각도랑 길이가 애매해서 안꼽힘. ㅠㅠ 진짜 포기할뻔

나사 조이기 전에 켜서 한번 확인할라고 했는데,
한지 오래되서 배터리가 없더라..

기도하면서 1시간 가량 충전함.

충전이 되서 테스트 해 본 결과...

..
..
..
..
..

너무 잘됨
왼쪽 아날로그 스틱 너무너무 잘되고, 한쪽 쏠리는것도 사라짐.
그리고 가장 걱정되었던 뒷판 센서도 너무 잘되더라

아 나 신의손?
10년된 기계놈새끼랑 싸워서 이김

하 나중에 AI한테 발려서 개발자 짤리면 수리기사를 해야하나? 히히히킼킼키키

알리에서 산 실리콘 커버 씌우고 마무리.

간만에 뿌듯한 하루였음

이상 PSVITA 2000 수리 일기 끝~

..

근데 스팀 가격은 누가 수리 안해주나. 가격이 왜이래
진작 팔껄 ㅠㅠ

..

ps 이거 수리한지 1주일됬는데,

한번도 안킴 ㅋㅋ
원래 세팅할때가 제일 재미있는거지 뭐 ㅋㅋ

아 집에 화면 안나오는 psp 있는데, 그것도 액정사다가 교체해봐야하나